[Oh!쎈 리뷰]"아스트로 막내→맏형美" '둥지3' 산하, 이런 모습 처음이야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18 07: 28

아스트로 막내 산하가 맏형美를 뽐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둥지탈출 시즌3'에서는 윤산하·조은별·정지웅·이우석이 만났다. 
먼저 배우 정은표 가족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영재남매라는 아이들의 부담스러움을 걱정했다. 특히 지웅이는 학생회장을 내려놓고 싶지 않냐는 질문에 "내려놓아도 불안하다"고 했다. 지웅이가 내려놓지 못하는 이유는 안 하면 불안하다고, 의무적인 것이라며 책임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은이는 사람들이 무조건 공부를 잘한다 생각하는 부담스러움이 있다고 했다. 지웅 하웅 남매가 엘리트라는 소문이 났기 때문. 은표는 "머리 좋은 것과 공부 잘하는 건 다르다"면서 "모든 걸 잘 할 것 같은 이미지, 그런 시선에 부담 받지 않길 바란다"며 아빠 마음을 전했다. 
하은은 미래에 실패하면 어떡하나 고민스럽다고 했다. 은표는 "아빠는 그런 걱정 안 한다. 기대치가 없다"고 했다. 어떤 인생을 살고 어떤 직업을 가져도 너희만 행복하면 된다는 것. 실패에 대한 두려움, 부담 갖지마라 부담을 내려놔야 마음이 편해진다면서, 진심으로 아이들에게 힘이 되기 위한 응원을 보냈다. 
아스트로 막내 산하는 휴가까지 반납하며 집에 가지 않는다는 소문에 "없지 않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집에 가면 좀 피곤하다고 농담으로 父를 들었다놨다 했다. 
산하가 가장 먼저 공항에 도착했다. 1등으로 도착해 더 들뜬 모습을 보였다.두번 째로 최강 잠꾸러기 우석이 도착했다. 우석은 난생처럼 가족들과 떨어지는 거라고 했다. 부모님은 배낭하나 모두 걱정하며 살뜰히 우석을 챙겼다. 이어 아쉬움 가득한 모습으로 우석과 인사했다. 아들의 뒷 모습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급기야 울컥한 듯 눈물을 흘렸다. 
다음은 지웅이 도착했다. 정은표네 부부는 쿨하게 아들 지웅을 배웅했다. 지웅은 신나서 발까지 동동 굴렀다.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까지 사랑이 넘치는 가족들이었다. 
산하와 지웅이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산하는 3살 어린 지웅에게 "말 편하게 할게"라며 벌써부터 형노릇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이성미의 딸인 은별이 도착했다. 이성미는 딸 은별이 걱정된 마음에 "나 따라갈까"라며 딸과 헤어지기 싫어했다. 은별은 안심시키며 멤버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갑자기 은별이 홍일점이 된 상황. 은별은 부끄러워했다. 은별은 "이렇게 가는 것도 처음이다, 남자 셋이서"라며 어색해했다. 
네 사람은 후쿠오카 지역에서 떠오르는 관광지인 기타큐슈로 향했다. 이번 탈출 미션 봉투를 열었다. 아이들은 정체불명의 사진들을 받았다. 일본 최초와 관련된 사진이라고. 최종장소에서 힌트를 얻어야했다. 사진과 관련된 장소에서 힌트를 찾아 최종 목적지로 가야하는 것. 힌트 4개를 모아야 최종 목적지로 갈 수 있는 것이었다. 
먼저 티켓팅을 시작했다. 산하는 맏형 포스를 풍기며 앞장섰다. 일본어 공부까지 열심히했다고 해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산하는 "나만 믿어라"며 늠름하게 답했다.  자고 있는 동생들 의자도 편하게 해주면서, 일본어 책을 꺼내 비행기 안에서도 공부에 열중했다. 
네 사람은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정보센터에서 사진을 보여줬다. 직원들은 힌트를 보며 해당 지역들을 안내했다. 영어 잘하는 은별 덕분에 쉽게 가는 방법을 알아챘다. 막내라인인 지웅이와 우석이는 지도를 파악했다. 산하는 "똑똑한 너희들이 있어 다행이다"며 든든해했다. 
네 사람은 코쿠라에 도착했다. 만화 박물관을 가기 위해서였다. 산하는 "내가 길 잘 찾는다, 날 믿어봐라"며 앞장섰다. 맏형 덕분에 목적지를 단 번에 찾아냈다. 자신감은 더욱 상승했다. 알고보니 만화 코스프레 가득한 박물관이었다. 
과연 하나 남은 사진 속 벽화를 찾을지 긴장감이 감돌았다. 또 다시 산하가 앞장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알고보니 한국인들이었다. 조선통신사 첫 행렬지가 시모노세키란 힌트를 얻었다. 이어 가는 방법까지 친절한 설명을 받았다. 귀인을 만난 순간이었다. 덕분에 힌트로 알려준 아카마신궁을 찾았다. 조선통신사 상륙기념비였다. 조선통신시가 일본본토에 최초로 상륙한 곳이라고. 마지막 힌트는 두개가 있었다. 와카토대교였다. 이어 아리송한 문장이 적혀있었다.지웅은 "우리가 모은 힌트를 넣으면 될 것 같다"고 했고, 산하는 "정말 똑똑하다, 나 혼자였으면 못할 것"이라 감탄했다. 
지웅은 손쉽게 풀이했고, 최종목적지로 향했다. 역대급 코스였지만 누구하나 얼굴 찡그리지 않고 서로를 다독이며 최종목적지에 도착하는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아스트로에서는 막내였지만, 둥지탈출에서는 맏형美를 뽐내며 든든하게 동생들을 보살핀 산하의 듬직한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둥지탈출3'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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