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맨’ 르브론 제임스, 터란 루 감독과 포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7.16 10: 23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르브론 제임스(34·레이커스)가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제임스는 10일(한국시간) 레이커스와 4년 간 1억 5400만 달러(약 1719억 원)에 공식계약했다. 제임스는 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토마스&맥 센터에서 벌어진 ‘2018 NBA 서머리그’ 레이커스 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전을 관전했다. 제임스의 응원에 힘을 얻었는지 레이커스가 101-78로 이겼다. 제임스의 후보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조쉬 하트는 18점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제임스는 레이커스의 황금색 반바지 유니폼을 입고 왔다. 또 레이커스를 상징하는 보라색 에어 줌 제네레이션 농구화를 신고 왔다. 제임스가 데뷔할 때 신었던 첫 시그니처 농구화다.

현재 레이커스는 론조 볼, 카일 쿠즈마, 브랜든, 잉그램 등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다. FA로 라존 론도, 자발 맥기, 랜스 스티븐슨 등 베테랑들이 추가로 영입됐다. 제임스가 가세했지만 우승을 넘보기에는 부족한 전력이다. 롭 페린카 레이커스 단장은 “골든스테이트를 깨기 위한 선수구성을 하고 있다”면서 레이커스의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제임스는 경기 중 터란 루 클리블랜드 감독과 이적 후 처음으로 재회했다. 둘은 포옹을 나누는 등 반갑게 인사를 했다. 루 감독은 “제임스의 이적사실을 전혀 몰랐다.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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