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땡철이어디가' 콩트 영철X예민 희철X열정 홍철, '극과극' 여행 START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16 00: 12

극과 극의 성격들이 만난 좌충우돌 여행기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땡철이 어디가'에서는 노홍철, 김영철, 김희철이 여행을 함께 떠났다. 
노홍철은 희철과 영철이 오자 "보통 프로그램을 보고 하는데, 난 너희 둘보고 한다고 했다"고 했다. 이에 영철과 희철 역시 같은 의견이었다. 세 사람은 "셋이 아니었으면 어쩔뻔"이라며 서로 반가워했다. 

이어 각자의 여행스타일을 전했다. 김희철 "진짜 여행프로할 줄 몰랐다. 평소에 여행 전혀 안 한다"면서  
"해 떠있으면 호텔에만 있다. 밤이 되면 여행 시작. 클럽간다"고 했다. 이와 달리 노홍철은 "난 클럽 안 좋아한다"며 놀라워했다. 영철은 "난 어딜가든 꼭 조깅한다"며 조깅스타일이라 했다. 초반부터 의견이 갈리는 세 사람이었다. 
이어 세 사람은 여행 수칙을 정하기로 했다. 나이 다르지만 존중하자는 것. 이어 누구 한명이 불편하다고 하면 강요하지 말자고 했다. 영철은 "강요해야 분량 나온다"고 했으나 희철은 질색했다. 노홍철은 "안 맞는다 생가하면 알아서 빠지자"며 자유로워지자고 했다. 
숙소는 게스트하우스 이용해야했다. 요즘 숙박도 휴대폰으로 간판하게 예약이 가능하다며 희철이 게스트하우스 다양한 정보들 검색, 단번에 예약에 성공했다. 누구 하나 도망 못가게 우선 합체를 시도했다. 뺨 스킨십을 하면서 구호를 외쳤다. 
다음날, 인천공항 튀지않는 무난한 옷을 입은 노홍철과, 트레이닝복을 입고 온 김희철과 달리, 김영철은 핑크로 변신해 웃음을 안겼다. 
여행떠나기전 사진을 찍으며 땡철이 합체를 시작했다. 후쿠오카에 도착, 셋 다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제 알아서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가야하는 시간, 먼저 인포메이션을 찾아갔다. 한국말 가능한 직원으로부터 가는 방법을 전해들었다. 희철은 패닉상태가 됐다. 택시타고 가자는 희철과 달리, 영철은 "내가 정리해주겠다"면서 위기에 강하다고 했다. 희철은 "처음이다, 아무것도 모르겠다"며 긴장했다. 이어 영철을 따라갔다. 
영철은 직원의 안내대로 꼼꼼히 체크하며 움직였다. 버스에 탑승해 영철은 곱창전골을 먹자고 했다. 하지만 홍철은 "간단하게 우동먹자"며 의견이 갈렸다. 희철은 이 상황에도 아까의 불안감을 잊고 재밌어했다. 
버스로 갈아타야하는 역에 도착했다. 김영철이 자고 있으면 큰일날 뻔했다. 영철이 이를 알아챘기 때문이다. 
영철은 가는 곳마다 질문했다. 공항 인포메이션은 12번 버스를 타라고 했으나, 역 직원은 13번 버스를 타라고 했다. 결국 시민에게 물어 13번 버스를 타기로 했다. 12번에 미련을 못 버린 홍철은 찝찝했다. 
혼란이 왔다. 희철은 지도 앱 때문에 속이 탔고, 형들은 점점 지쳐갔다. 희철은 그제서야 주소가 잘 못됨을 전했고,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에 가까스로 도착했다. 반나절 만에 찾아온 첫번째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휴식이었다. 
김희철은 자신의 성격에 대해 "정말 예민하다"면서 화장실은 비데를 써야한다고 했다. 다행히 게스트하우스엔 비데가 구비되어 있었다. 맏형 영철은 짐부터 정리했다. 작은 가방에서 옷들이 계속 나왔다. 우동 먹으러가기도 힘든 영철이었다. 게다가 토크도 길어졌다. 동생들은 점점 지쳐갔다. 희철은 "미안한데, 한국에서 할 수 있는 말하지말고 밥먹으러 가자"고 했다. 영철은 "그럼 넌 일본 관련된 얘기만 해라"고 발끈, 희철은 "난 얘기 아예 안한다"고 해 영철을 민망하게 했다. 말 많은 영철 위 말 없는 희철이었다. 영철은 "형 기분 좋은데 잡치게 할래?"라고 했고, 희철은 "잡채 먹으러 갈까"라며 다시 분위기를 웃음으로 바꿨다. 
다사다난했던 하루가 끝나고 모두 잠들었다. 다음날 영철이 가장 먼저 기상했다. 부지런히 이부자리까지 정리했다. 조깅복을 챙겨입고 아침조깅을 시작했다. 동네 아주머니 덕분에 조깅 핫플레이스로 이동해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다. 
홍철도 기상했다. 깔끔남인 만큼 서둘러 샤워했다. 이와달리 희철은 잠투정을 시작했다.형들이 준비할 사이, 희철은 게임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홍철은 여행을 즐길 생각에 노래를 흥얼, 영철은 "여행 왔으면 여행을 즐겨야한다"고 했다.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났다. 후쿠오카 현 이토시마로 향했다. 그 중 가장 현지인에게 사랑받는 '시라이토'폭포를 보기 위해서였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세 사람은 야자수 그네에서 인생샷을 찍기로 했다. 노홍철은 디테일있는 포즈를 요구했고,  사진 한 장을 위해 노력했다. 덕분에 홍철과 영철은 인생샷들을 건졌다. 
희철은 사진 찍기를 거부했으나, 형들의 어필로 이를 시도하며 인생샷을 건지는데 성공했다. 
영철은 끊임없이 콩트를 시도했다. 홍철은 "나 콩트 싫다, 개그맨 출신 아니다"고 했다.  희철은 "나도 개그맨 출신 아니다"고 하자, 영철은 "난 가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침내 시라이토 폭포에 도착했다. 홍철은 낚시할 수 있다고 했다. 희철은 "싫어한다, 생선 징그럽다"고 했다. 홍철은 "나도 그렇다"며 의견이 맞았다.  폭포 앞에서 사진 찍기로 했다. 극과극 다른 성격을 가졌음에도,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며 세 사람은 더욱 가까워졌다. /ssu0818@osen.co.kr
[사진]'땡철이 어디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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