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롤러코스터' KT, 아프리카 꺾고 6승 그룹 합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7.15 20: 06

리프트 라이벌즈서 전승을 올렸지만 복귀 첫 경기를 패배하면서 맥이 풀렸던 KT가 접전 끝에 아프리카를 제압했다. '슈퍼'와 '대퍼'가 오가는 롤러코스터급 경기력에서 천금같은 1승을 올리면서 순위 경쟁에 다시 뛰어들었다. 
KT는 15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4주차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유칼' 손우현이 2세트 야스오와 3세트 스웨인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베테랑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도 KT의 전투 본능에 힘을 보탰다. 
시즌 6승(4패 득실 +5)째를 올린 KT는 6승 그룹과 승차를 반 경기 차이로 좁히면서 순위 경쟁에 다시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아프리카는 리프트라이벌즈 이후 2연패를 당하면서 시즌 4패(6승 득실 +5)째를 당했다. 

아프리카가 특유의 짜임새로 KT의 공세를 받아내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쿠로' 이서행의 피즈와 '에이밍' 김하람의 야스오가 알토란 같은 킬 포인트를 한 타 구도에서 만들어내면서 42분간의 긴 전투를 12-3으로 마무리했다. 
1세트를 끌려다니다 내준 KT도 전투 본능을 되살려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유칼' 손우현이 야스오로 1대 3 구도의 전투에서 괴력을 발휘하면서 48분간의 장기전서 KT의 승리를 견인했다. 
1-1로 맞선 3세트가 양팀의 스타일이 잘 묻어난 진검승부였다. 아프리카는 '기인' 김기인이 다리우스로 '스멥' 송경호의 갱플랭크를 일기토로 계속 제압하는 괴력을 발휘했고, KT 역시 '유칼' 손우현의 스웨인을 중심으로 한 타 구도에서 우위를 지켜내는 공방전이 계속됐다. 
23분 한 타가 결정적이었다. 2킬을 챙긴 KT가 아프리카의 미드 2차 포탑을 공략하고 주도권을 잡았다. 갱플랭크의 궁극기를 시작으로 공세를 시작한 KT는 '투신' 박종익의 모르가나를  지워버린 뒤  '쿠로' 이서행의 피즈를 협곡에서 솎아냈다. 
분위기는 완전히 KT쪽으로 넘어갔다. 27분 바론을 사냥한 KT는 미드 억제기까지 공략하면서 승리의 7부 능선을 넘었다. 글로벌골드 격차는 1만 1000이상 차이를 벌렸다. KT는 아프리카의 마지막 보루였던 '기인' 김기인을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