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매시니 감독 전격 경질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7.15 12: 2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마이크 매시니(48)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2-8로 패한 뒤 매시니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최근 3연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는 47승46패,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로 고전 중이다. 
빌 드위트 주니어 세인트루이스 구단주는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매시니는 지난 6년 반 동안 카디널스 조직에 엄청난 헌신과 자부심을 갖고 일해왔다. 그의 노력에 감사한다. 카디널스 조직 전체를 대신해 앞으로 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토니 라루사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 2012년부터 세인트루이스 지휘봉을 잡은 매시니 감독은 올해까지 7년간 통산 591승474패 승률 5할5푼5리를 기록했다. 2013~2015년 3년 연속 팀을 지구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 2013년 월드시리즈 준우승이 최고 성적. 
최근 3년은 내리막이었다. 2016년 지구 2위, 지난해 지구 3위에 그치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세인트루이스는 올해도 5할 승률 근처에서 애매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에 세인트루이스 구단도 전반기 마지막 1경기를 남겨놓고 감독 경질 카드를 뽑아들었다.
세인트루이스는 매시니 감독과 함께 존 메이브리 타격코치, 빌 뮬러 타격보조코치도 해고했다. 당분간 마이크 쉴트 벤치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긴다. 현지 언론에선 세인트루이스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조 지라디 전 뉴욕 양키스 감독도 언급하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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