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가츠 끝내기 만루포' BOS, TOR에 6-2 승리…오승환 결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7.15 05: 41

보스턴 레드삭스가 연장 접전 끝에 웃었다. 보스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 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오승환(토론토)은 벤치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선취점은 보스턴의 몫이었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J.D. 마르티네스가 토론토 선발 샘 가비글리오와 풀카운트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6회 2사 1,2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토론토는 7회 켄드리스 모랄레스와 드와이트 스미스의 연속 안타로 1사 2,3루 역전 찬스를 잡았다.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켄드리스 모랄레스가 홈을 밟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루크 마이레의 볼넷에 이어 루어데스 구리엘의 우중간 안타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보스턴은 9회 잰더 보가츠와 재키 브래들리의 연속 2루타로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연장 10회 1사 만루 재역전 기회를 마련한 보스턴은 잰더 보가츠의 그랜드슬램으로 6-2 승리를 가져왔다.
보스턴 소방수 크렉 킴브럴은 1이닝 무실점(1볼넷 2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4번 잰더 보가츠는 연장 10회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그리고 무키 베츠는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잘 소화했다. 
반면 토론토의 루어데스 구리엘(5타수 3안타 1타점)과 켄드리스 모랄레스(3타수 2안타 1득점)는 고군분투했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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