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韓 라크로스, 30위 진입 위해 멕시코와 '혈전' 준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14 19: 44

한국 남자 라크로스가 세계대회서 2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세계랭킹 30위 진입을 위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장현일 감독이 이끄는 라크로스 국가대표팀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이스라엘 네타냐에서 열리고 있는 2018 국제라크로스연맹(FIL) 월드챔피언십에 출전, 2연패를 당했다.
FIL 랭킹 33위인 한국은 이번 대회서 30위권 진입을 목표로 조직력을 다졌다. 그린 디비전에 속한 한국은 FIL 랭킹 9위 독일과 경기서 5-19로 패했다. 전력차가 큰 상황에서 한국은 분전을 펼쳤다.

그리고 37위 프랑스와 대결서는 체격의 부담으로 인해 접전 끝에 6-10으로 패했다. 프랑스는 유럽의 강호였지만 자국 협회 사정으로 FIL 랭킹이 떨어진 상황.
하지만 한국은 골리 김선우가 맹활약하며 30위 진입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선우는 이번 대회 출전 골리중 선방률에서 7위에 오를 정도로 안정된 활약을 선보였다. 한국은 2경기를 통해 김 앤드루가 5골을 넣고 있으며 류은규와 박현준이 각각 2골씩 터트리며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은 퍼플 디비전에서 역시 2연패에 빠져 3위에 머문 FIL 랭킹 27위 멕시코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오는 15일 열릴 경기서 한국이 승리를 거둔다면 FIL 랭킹 30위 진입 가능성이 높다.
장현일 감독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선수 엔트리가 많지 않아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30위 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라크로스는 원래 북미 인디언들이 즐기던 구기 종목으로 17세기 프랑스 선교사들에 의해 전파되었으며 한국에는 지난 1997년 소개됐다./ 10bird@osen.co.kr
[사진] KL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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