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무실점’ 오승환, 보스턴 강타자들 삼진으로 막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7.14 11: 53

오승환(36)의 돌직구에 보스턴 강타자들도 꼼짝 못했다. 
오승환은 14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보스턴전에서 1이닝 1피안타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82로 떨어졌다. 지구 4위 토론토(43승 50패)가 13-7로 승리하며 선두 보스턴(66승 30패)의 11연승을 저지했다.
오승환은 7회말 2사에서 등판해 무키 베츠와 상대했다. 베츠는 3루타만 두 개를 치면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오승환은 6구 승부 만에 베츠를 아웃으로 잡았다. 베츠가 안타성 강습타구를 날렸지만 3루수 솔라테가 호수비로 아웃처리했다.

오승환은 8회 다시 등판했다. 첫 타자 브록 홀트에게 2루타를 맞았다. 오승환은 커브볼로 홈런선두 J.D. 마르티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오승환은 3볼을 먼저 내주고 잰더 보가츠에게 3연속 돌직구를 던져 루킹삼진을 잡았다. 오승환은 아웃카운트를 하나 남기고 마운드를 팀 메이자에게 넘겼다. 메이자는 미치 모어랜드를 땅볼로 처리해 오승환에게 무실점을 안겼다.
토론토는 3회 저스틴 스목의 솔로포, 드와이트 스미스 주니어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대거 5점을 뽑았다. 토론토는 8회 3점을 추가하며 11-7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스목은 9회 투런포를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오승환은 보스턴이 한창 추격을 하는 과정에서 등판해 강타자들을 모두 아웃으로 처리했다. 특히 리그 홈런 1위 마르티네스, 보스턴 4번 타자 보가츠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장면은 압권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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