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Oh!쎈 롤챔스] 분위기 가라앉은 킹존, MVP전 서머 스플릿 최대 고비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고용준 기자] 킹존은 올 시즌 개막전서 젠지만 만나면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 지난 2018 롤챔스 서머 스플릿 개막전서 패배 직후 강동훈 킹존 감독은 "스프링 스플릿에서도 젠지(당시 KSV)에 패했다. 그렇지만 선수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됐고, 우승까지 갈 수 있었다. 개막전서 또 패한 점은 아쉽지만 이번 시즌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그 이후 6승 1패를 기록한 킹존은 11일 기준으로 6승 2패로 그리핀에 이어 2위다. 그러나 킹존에게 다른 생각하지 못했던 변수가 또 발생했다. 바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열린 2018 리프트라이벌즈. 킹존은 리프트 라이벌즈 기간 동안 1승 3패를 기록하면서 팬들의 강한 질타를 받았다. 준결승에서 1승을 거뒀지만 결승전서 2-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 패배의 단초를 제공했기에 비난의 수위는 높았다. 

킹존 코칭스태프로선 리프트 라이벌즈 결과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된 셈이다. 현재까지 6승 2패를 올렸지만 남은 경기서 예상 밖의 성적표를 받을 수도 있게 됐다. 그런 점에서 12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롤챔스 MVP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킹존에게 있어서는 또 다른 고비라고 할 수 있다. 

리프트라이벌즈로 팀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3일 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얼마나 선수들의 멘탈과 팀 훈련 효율을 끌어올렸냐가 승부의 관건이 됐다. 자칫 1패를 당할 경우, 부진의 장기화로 이어질 수 도 있다. 

전체적인 경기력 지표는 킹존이 우위에 있지만 리프트 라이벌즈 기간 동안 킹존의 경기력을 감안하면 큰 의미가 없다. 오히려 3연패로 1승이 절실한 MVP가 흐름상 한 번 쯤 이길 때가 됐다. 

킹존의 최고 강점인 탑-미드가 흔들리지 않고, 불안한 정글-봇 듀오를 잡아주냐가 승부의 키를 쥐고 있다. 킹존에게  팀의 전력 비교의 이상으로 이번 MVP전은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 

밴픽으로 인해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던 킹존 코칭스태프의 선택과 집중에 더 관심이 기울어진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킹존이 이번 고비를 어떻게 잘 넘길지 궁금해진다. / scrapper@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