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삼성 최다승 新' 윤성환, "팀에 도움안돼 미안했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7.08 22: 02

윤성환(37·삼성)이 구단 역사에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윤성환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4차전 맞대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앞선 15경기에서 2승 7패 평균자책점 8.05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던 윤성환은 이날 두산 타선을 다양한 변화구로 틀어 막았다. 그사이 타선에서 4회초 6점을 내주면서 윤성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고, 이후 우규민(1⅔이닝)-박근홍(⅔이닝)-장필준(1이닝)-심창민(1이닝)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켜줬다.

이날 승리로 윤성환은 시즌 3승과 함께 개인 통산 125승 째를 거뒀다. 이는 기존 배영수(현 한화, 124승)가 가지고 있던 삼성 선수 최다 승리를 넘는 구단 신기록이다.
경기를 마친 뒤 윤성환은 "무엇보다 팀 연패를 끊어 기쁘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승리나 패배한 것보다 팀에 도움이 안된 것이 미안했다. 125승을 늦게 달성했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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