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배그' 명가는 젠지...골드-블랙 나란히 PGI 행(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7.08 00: 23

대한민국 최고 배틀그라운드 명가는 젠지였다. 형제팀 젠지 골드와 젠지 블랙이 나란히 손을 잡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18 펍지 인비테이셔널'에 한국 대표로 나선다. 
7일 오후 서울 상암 에스플렉스 2층 페이스북 게이밍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펍지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2 프로투어' 결승전에서 OP 게이밍 레인저가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오는 25일부터 독일에서 치러지는 PGI 2018에 진출할 한국 대표는 젠지 골드와 젠지 블랙이 베를린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결승전은 젠지 골드의 초반 기세와 OP 게이밍의 불꽃 추격전으로 흥미진진하게 벌어졌다. 먼저 젠지 골드가 에란겔 3인칭의 1라운드와  미라마 1인칭으로 치러진 2라운드를 연속으로 쓸어담으면서 선두로 치고 나섰다. 기막힌 베이스 거점 장악으로 젠지 골드는 2라운드까지 1450점을 확보하면서 선두에 등극했다. 

그러나 OP 게이밍 레인저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1인칭 에란겔로 진행된 3라운드를 가져간 OP 레인저는 1인칭 에란겔로 치러진 최종 5라운드서 젠지 골드를 따돌리고 2105점을 확보, 5점 차로 PSS 시즌2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그렇지만 가장 관심을 끌었던 PGI 2018에 진출할 한국 대표는 젠지 골드와 젠지 블랙이었다. 이번 대회까지 올해 열린 국내 대회에서 준우승을 세차례 차지한 젠지 골드는 1208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젠지 블랙은 8820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젠지 골드와 젠지 블랙은 20개 프로팀이 총 상금 200 만 달러를 놓고 겨루는 '2018 펍지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하기 위해 2주 후 독일 베를린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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