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힐만 감독, 2군서 올라온 선수들 칭찬한 이유는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07 16: 04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전날 승리를 이끈 주역들을 나란히 칭찬했다. 2군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실을 맺은 선수들에게도 흐뭇한 미소를 보냈다.
SK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6-0으로 이기고 2연패를 끊었다. 선발 박종훈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7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든든한 발판을 놨고, 타선이 적시에 터지면서 무난한 승리에 이를 수 있었다.
타선에서는 윤정우가 홈런 하나를 포함해 3안타, 김강민이 역시 홈런 하나를 기록하면서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6-0으로 앞선 9회 등판한 채병용도 1이닝을 깔끔하게 막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교롭게도 세 선수는 시즌 초부터 2군 생활을 하다 최근 콜업된 선수들이다.

힐만 감독도 세 선수를 나란히 칭찬했다. 힐만 감독은 “김강민은 1군에 올라오면서 새로운 타격 어프로치를 가져간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고 있다. 다들 잘 알다시피 수비에서도 꾸준히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날 SK 이적 후 첫 홈런을 때린 윤정우에 대해서는 “2군서 오래 있었지만 첫 안타 2개를 시작으로 어제 홈런까지 치는 등 자신감 있게 경기를 풀어주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채병용에 대해서는 “로케이션이 정말 좋다. 구속이 높지는 않지만 모든 구종을 효율적, 그리고 효과적으로 구사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직구 구속이 높지는 않지만 타자로서는 언제 날아올지 몰라 더 혼란스러운 것”이라면서 “컨택이 되더라도 안 좋은 컨택이 되게끔 유도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SK는 7일 상대 선발 사이드암 김재영을 맞이해 좌타자들이 전진 배치된다. 힐만 감독은 "한동민이 우익수로 복귀하고 정진기가 좌익수 자리에 들어간다. 최항이 선발 2루수로 출전한다. 노수광은 지명타자로 뛸 것"이라면서 "이재원의 휴식 차원에서 오늘은 켈리와 이성우가 호흡을 맞춘다"고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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