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덕후] 이색 컬래버레이션...다양한 소재로 나오는 게임 콘텐츠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7.04 09: 11

게임을 소재로 한 이색 컬래버레이션이 화제다. 업계는 최근 게임 콘셉트를 모티브로 음원을 제작하거나, 게임을 소재로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등 다방면으로 콘텐츠를 활용하며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7월 정식 서비스를 앞둔 초대형 모바일 MMORPG '이카루스M'이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와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마무X이카루스M’의 공동프로젝트는 하늘, 펠로우, 동행으로 대표하는 '이카루스M'의 분위기를 걸그룹 ‘마마무’의 색깔로 재해석해 신규 음원을 제작하는 것으로, 지난달 말 티징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회사 측은 ‘단순 게임광고로서 연예인 이미지를 소모하는 것보다, 아티스트의 특성을 살린 노래를 통해 '이카루스M'의 분위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이번 공동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단발성으로 진행되는 게임 음원 OST 참여가 아닌, '이카루스M'과 함께한 음원이 올 여름 컴백을 예고한 ‘마마무’의 일곱 번째 미니 앨범에 포함돼 더 의미가 있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두 대세의 만남은 향후 CF,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시너지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일 첫 방송한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는 MMORPG '야생의 땅:듀랑고'를 소재로, MBC와 넥슨이 공동 제작한 예능프로그램이다.
게임과 예능의 첫 접목으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두니아’는 가상의 세계에 떨어진 10명의 출연진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담은 언리얼 버라이어티로, 첫 방송 이후 호불호가 갈리긴 했지만 신선한 콘셉트와 거대한 스케일, OST 공개 등 시청자들의 참여를 이끌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게임 UI를 표현한 자막 및 워프, 공룡, 게임 아이템 등 게임과 유사한 설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힘입어 출연진의 생존 필수품인 ‘두니아 생존키트’를 게임 내 선보이며 게임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 역주행을 기록하고 있다.
게임이 다양한 분야의 소재로 활용되며 콘텐츠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각각의 특징을 살린 신선한 마케팅으로 이용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며, 게임이 단순 즐길거리가 아닌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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