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아프리카 이재민 코치, "꼭 필요했던 승리, 기분 좋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7.01 19: 49

아프리카 코칭스태프의 승부욕은 e스포츠 업계에서도 소문이 났다. 최연성 아프리카 감독은 물론이고, 암투병을 딛고 현장으로 돌아온 이재민 코치도 승부욕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만 인물이다. 
'밝은 미래를 위해 오늘도 잘해야 한다'는 그의 생각은 강팀 젠지를 상대로 제대로 통했다. 아프리카가 블리츠크랭크의 그랩, 세주아니의 철퇴, 조이의 수면방울 등 CC기 3종세트로 젠지에 군중제어 지옥을 선사하면서 6승 대열에 합류했다. 
아프리카는 1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3주차 젠지와 1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쿠로' 이서행과 '기인' 김기인이 고비 때마다 상대의 흐름을 틀어막으면서 팀의 시즌 6승째를 견인했다. 

경기 후 이재민 코치는 "이미 2패를 해버려서 상위권 경쟁을 하기위해 오늘의 승리가 꼭 필요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하면서 "경기력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어느정도 돌아온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원딜 위주의 챔피언을 고수하고 있는 젠지를 상대로 승리를 얻은 비결에 대해 그는 "젠지와 경기를 준비할 때 키포인트는 젠지가 워낙 정석적인 팀이다보니 밴과 픽과 조합이 어떤틀에서 많이 바뀌진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것에 맞춰서 준비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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