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창단효과 실감' 한화생명 강현종 감독, "롤챔스 최고 성적 내고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6.27 16: 51

e스포츠판에서 대표적인 '버프' 중 하나가 창단효과다. 요즘 한화생명 강현종 감독은 창단효과를 실감하고 있다. 2018시즌 개막전만 해도 유력한 강등후보였던 한화생명(당시 락스)이 서머 스플릿에는 3주차 3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면 강호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강현종 한화생명 감독도 창단효과를 최고의 성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힘주어 말할 정도.
한화생명은 27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3주차 MVP와 1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탑 라이너 '린다랑' 허만흥과 정글러 '성환' 윤성환이 탑 정글 구도에서 활약하면서 MVP전 승리를 이끌었다. 
8.12패치 이후 첫 경기였지만 1세트 26분, 2세트 30분으로 1시간 내외로 거둔 깔끔한 완승이었다. 경기후 OSEN과 만난 강현종 한화생명 감독은 "MVP가 변칙적인 플레이를 잘하는 팀이라서 밴픽에 있어서 선수들과 코칭스탭 모두 걱정 많이 했었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약속된 플레이를 너무 잘해서 좋은 결과 나올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팀 개막전 역전패 이후 2연승, 지난 20일 젠지와 경기 패배 이후 또 다시 연승을 달리면서 순위를 3위까지 올릴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강현종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한마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머 시즌 개막에 앞서 10인 로스터를 구축한 한화생명은 강 감독의 설명대로 전 선수단이 새벽 스크림을 마다하지 않고 즐길 정도로 팀 분위기가 고조된 상태. 여기에 전용버스 등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도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 
"요즘 선수단이 정말 한 마음이다. 모두 이번 시즌은 창단과 함께 최고 성적을 내자는 하나의 목표로 너무 열심히 해주고 있어서 고맙고, 대견스럽다. 회사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선수들도 이번 시즌은 자신감도 생기면서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오고 있다. 이번 연승을 기회로 다음 킹존전도 준비 열심히 하겠다."
성적이 올라가자 경기장에서 들리는 함성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화생명 팬들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강현종 감독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항상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있어서 선수들도 더 힘낼수 있는 것 같다. 항상 감사드린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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