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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페이커-뱅 활약' SK텔레콤, 맞수 KT에 짜릿한 역스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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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초, 고용준 기자] 역시 SK텔레콤의 두 기둥은 건재했다. SK텔레콤이 '페이커' 이상혁과 '뱅' 배준식의 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역스윕으로 이동 통신 맞수 KT를 제압했다. KT는 기선 제압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띄웠지만 승리의 여신은 야속하게도 KT를 외면했다. 

SK텔레콤은 26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3주차 KT와 1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후 2, 3세트를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야스오로 2세트 캐리한 '페이커' 이상혁과 모르가나로 1인분 이상의 역할을 해낸 '뱅' 배준식이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서머 스플릿 첫 연승을 올리면서 시즌 2승(4패 득실 -4)째를 올렸고, 3연승으로 단독 4위를 노렸던 KT는 시즌 3패(3승 득실 +2)째를 당하면서 7위로 내려갔다. 

출발은 KT가 흐름을 탔다. EU메타를 선택한 봇 듀오의 맞대결에서 '데프트' 김혁규의 이즈리얼이 '에포트' 이상호의 모르가나를 쓰러뜨리면서 1분 58초만에 퍼스트블러드를 올렸다. 10분경에는 '마타' 조세형의 탐켄치가 '에포트'의 모르가나를 제압하면서 KT가 봇 라인전을 일찌감치 끝냈다. 

SK텔레콤이 봇의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탑으로 공세를 취했지만 KT가 2대 1 킬 교환을 통해 스노우볼을 더 키웠다. 미드 지역을 한 차례 더 노렸지만 교전에서 KT가 우세를 잃지 않으면서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KT는 대지드래곤 2중첩을 바탕으로 27분 바론을 사냥했고, 바론 버프가 끝나기 전 SK텔레콤의 억제기 두 곳을 터뜨리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K텔레콤의 항전은 더 오래가지 못했다. KT는 33분 SK텔레콤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 초반 주도권도 KT가 끌고 나갔다.  '페이커' 이상혁이 퍼스트블러드를 올리면서 SK텔레콤이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KT가 SK텔레콤의 탑 '트할' 박권혁을 연달아 제압하면서 주도권이 KT쪽으로 넘어갔다. 

17분까지 '페이커' 이상혁의 야스오가 3킬을 올렸지만 KT는 6킬로 SK텔레콤의 흐름을 계속 끊어냈다. 몰리던 SK텔레콤이 21분 기습적으로 바론을 사냥하면서 전투의 손해를 운영으로 메우면서 접전을 연출했다. 

32분 바론 앞 한 타가 두 라이벌간의 대결에서 하이라이트였다. SK텔레콤의 바론 사냥을 KT가 밀어냈고, KT가 바론을 노리자, SK텔레콤이 순간이동을 사용해 저지에 나서면서 킬이 쏟아졌다. KT가 바론을 가져갔지만 '데프트' 김혁규만 겨우 살아남았다. 

KT의 바론을 무위로 돌린  SK텔레콤은 35분 기어코 기회를 잡았다. '페이커' 이상혁의 야스오 트리플킬로 에이스를 올리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끌려가던 경기를 만회한 SK텔레콤이 블라디미르-세주아니-아트록스 등 단단한 챔피언과 모르가나 파이크 등 색깔있는 챔피언으로 조합을 꾸리면서 3세트 승부수를 띄웠다. '유칼' 손우현의 라이즈를 집요하게 흔들면서 주도권을 가진 SK텔레콤은 바다 드래곤을 계속 사냥하면서 KT를 몰아쳤다. 

23분 전투에서 2킬을 추가해 8-1로 격차를 벌린 SK텔레콤은 24분 바론을 가져가면서 승리의 7부 능선을 넘었다. 글로벌골드 격차도 8000까지 벌어졌다. 

31분 한 타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트리플킬을 취한 SK텔레콤은 KT의 탑 억제기까지 밀어버리면서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34분 한 타에서 2킬을 추가하면서 15-3으로 스코어를 벌린 SK텔레콤은 그대로 넥서스를 공략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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