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블소 토너먼트, 온라인 리그 확대해 시즌2 개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6.25 07: 33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이하 블소 토너먼트)가 지난 2015년 정규 리그 론칭 이후 어느덧 네 번째 월드챔피언십을 준비하고 있다. 블소 토너먼트는 엔씨소프트가 개최하는 e스포츠 대회로 월드챔피언십은 9개 나라가 참가하는 연간 5억원 규모의 국제 대회 거듭났다.
엔씨소프트는 매년 부산 영화의전당, 해운대 해변, 서울광장 등 블소 유저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장소에서 월드챔피언십의 결승전 행사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올해 그 화려하고 영광스러운 무대에 서게 될 한국 대표팀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는 총 2개의 한국 시즌을 통해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할 대표팀을 선발한다. 각 시즌의 우승팀은 2500만 원의 상금과 한국 대표 선발전 진출권을 획득하고, 선발전에서 승리하는 단 1개 팀만이 월드챔피언십에 출전 기회를 얻는다. 올해 월드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5000만 원이다.

코리아 시즌1(이하 시즌1)은 지난 6월 10일 막을 내렸다. 지난 23일 두 번째 시즌이 시작됐다. 지난 시즌의 결과를 함께 살펴보며 두 번째 시즌의 주요 포인트를 알아보자.
▲ 블소 토너먼트 시즌1 리뷰, 관록의 힘 vs 새 얼굴의 활약
시즌1에서는 GC 부산 레드가 우승하며 한국 대표 선발전의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2017 월드챔피언십 우승, 준우승 팀 선수들로 구성된 GC 부산 레드는 그들의 관록을 제대로 보였다. 쿠데타와 4강전서 풀 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결승 무대를 밟았고, 아이뎁스를 4-2로 제압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시즌1에서는 새 얼굴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 GC 부산 레드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전병현의 경우 이벤트 대회 문파대전(이하 ‘문파대전’)에서 활약했던 선수. 쿠데타 뿐만 아니라 문파대전을 통해 데뷔했던 이상훈과 최지수도 냥냥으로 본선 무대를 밟았다. 소환사, 검사, 암살자로 구성된 냥냥은 희귀 조합으로 블소 토너먼트의 터줏대감 강덕인의 KKC를 2점차 승리를 거두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 블소 토너먼트2, 기회 더 넓어졌다
시즌2에서는 대회의 등용문이 되는 온라인 리그를 더욱 강화했다. 온라인 리그는 장소에 제한 없이 참가할 수 있는 e스포츠 대회로 이제까지 거리와 시간적 부담 때문에 대회 참가를 포기했던 이들도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온라인 리그라고 해도 무시할 수 없는 상금 규모. 총 상금 4000만원으로 시즌 1에 비해 큰 폭으로 확대됐다. 1위는 약 4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보상을 획득하며, 상위 200위 팀 (총 600명)에게 랭킹 보상이 지급된다. 이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달성하면 오프라인 대회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7월에 시작되는 시즌2 오프라인 대회는 한국 대표 선발전의 출전권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번 시즌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은 시즌2 종료 후 이어지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가려진다.
시즌1, 2의 우승팀에 시즌 통합 성적 상위 2팀이 합류해, 총 4개의 팀이 대표팀의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새롭게 도전하는 팀 또는이전 시즌에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팀도 시즌2에서 우승한다면 월드챔피언십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한국 대표 선발전을 포함한 시즌2 오프라인 대회의 총 상금은 9000만원 규모이다.
한국 대표팀은 블소의 가장 큰 축제, 월드챔피언십에서 세계 최정상 선수들과 맞붙는다.세계 최강의 타이틀을 거머쥘 팀이 누가 될지 아직은 예측이 어렵다. 다만 앞으로도 새로운 선수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그 도전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는 관중의 함성으로 경기장이 가득 차길 기대해 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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