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에 중독” ‘라디오쇼’ 박명수 빈자리 꽉 채운 스페셜 DJ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6.19 11: 55

가수 정준영이 박명수를 대신해 ‘라디오쇼’ 청취자들을 만났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2박3일 동안 자리를 비운 박명수를 대신해 정준영이 스페셜 DJ로 나섰다.
오프닝에서 정준영은 “한 방송에서 제가 박명수 형님보다 김준호 형님이 재미있다고 소신 발언을 했었는데 중요한 것은 박명수 형님은 신경을 안 쓰신다는 것과 형님이 일 생기니까 제가 출동했다는 것”이라며 박명수와의 끈끈한 의리를 표현했다.

그는 “명수 형님이 좋은 시간이 될 거다 말씀하셨는데 오늘, 내일 재미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명수 형에게는 비밀인데 이 시간에는 자고 있어서 명수 형 라디오를 들어본 적이 없다. 사실 ‘가요광장’도 못 듣는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8일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과 스웨덴 경기에 대한 청취자의 사연에 정준영은 “아쉽다. 보다가 페널티킥에 짜증났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로이킴과 에디킴 씨랑 같이 봤다”며 “완전 짜증나서 침대 주먹으로 세 대 치고 쇼파 네 대 쳤다. 소리 를너무 질러서 목이 다 쉬었다. 멕시코 전은 이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정준영은 청취자들과 중독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는 ‘정준영의 중독된 남자’ 코너를 진행했다. SNS 중독에 대한 사연에 그는 “이게 요즘 심각한 것 같다. 제 주변 친구들도 계속 SNS만 본다. 누가 나를 좋아요 눌렀나 그런 것을 보더라. 저는 이해를 잘 못하겠다. 정보가 많기 때문에 먹을 때 놀 때 찾는 것은 괜찮지만 그 이외에 너무 빠져있는 것은 안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낚시 중독에 대한 사연에는 “저도 낚시를 좋아했는데 요새는 잘 못 갔다. 갈 때가 되긴 했는데 날씨가 더워져서. 낚시 용품에는 중독이 안됐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건넸다. 이외에도 정준영은 젤리, 오토바이, 인형뽑기, 생라면, 마스카라 등에 중독된 사연을 읽으며 청취자와 소통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