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1박2일’ 정준영, 형들 쥐락펴락...PD변신 완벽 성공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6.18 07: 23

‘1박 2일’ PD로 변신한 정준영이 형들을 쥐락펴락하며 요물 PD에 등극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는 정준영 PD의 막내 투어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준영은 마지막까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 기획으로 형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지난주 저녁 복불복에서 게임에서 진 사람은 동해로 조업을 나갈 것을 예고해 멤버들의 집단 반발을 받은 정준영은 반전 기획으로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메인 PD 작업으로 게임에서 진 김종민과 데프콘과 곧바로 버스를 타고 동해로 이동하던 정준영은 얼마 가지 않아 두 사람에게 몰래 동해에 가지 말고 밥을 먹고 가자며 차에서 내렸고 두 사람을 동해 횟집으로 인도했다.
두 사람은 어리둥절하며 정준영을 따라갔고 횟집 안에는 심지어 걸그룹 모모랜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는 “진짜 멤버들이 안 좋아하는 걸로 얘기를 하고 걸려서 갔는데 알고 보니 진짜 좋은 것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탄생한 정준영의 빅픽처로 데프콘과 김종민은 “원래 배타고 가는 건데 모모랜드와 한 배를 탔다”며 크게 기뻐했다.
하지만 이어진 잠자리 복불복에서는 정준영의 독한 본능이 되살아났다. 정준영은 ‘1박 2일’ 최초로 수영장 위 튜브 취침이라는 획기적인 야외취침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제작진이 안 하는걸 쟤가 한다”며 고개를 저었다.
다음날 데프콘을 위한 단점 극복 미션까지 모두 마친 정준영은 “시간이 빨리 가서 좋더라”며 “그런데 외울 것도 많고 준비할 것도 많더라”는 소감을 전하며 PD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렇듯 정준영은 예상치 못한 기획들로 형들을 들었다 놨다 했지만 그 아래 깔려 있는 멤버들을 향한 애정도 엿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정준영이 PD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 가운데 훗날 있을 다른 멤버들의 PD 변신도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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