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황민현→김재환→하성운..워너원, '복면가왕'의 최대 반전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6.18 07: 22

 '복면가왕'에 워너원 하성운이 등장, 최대 반전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오후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9연승에 도전하는 동방불패와 새로운 가왕에 도전하는 4인의 복면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체가 드러난 가수들은 'CD플레이어' 신현희와김루트의 신현희, 'Z작전' 블락비 박경, '레서판다' 워너원 하성운, '동방불패' 손승연이었다. 밥로스는 1승을 추가하며 새로운 가왕으로 등극했다.

복면가수 중에서 가장 반전으로 꼽혔던 인물은 워너원의 하성운. 그는 '레서판다'로 무대에 올라 넬의 '멀어지다', 김범수의 '나타나' 등을 열창했다. 그런 레서판다의 무대에 유영석은 "레서판다의 노래가 정말 의외였다. 너무나 잘했다. 샤프함에 달콤함까지 갖춘 노래였다"고 반전 매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판정단마저 반전매력으로 사로잡은 레서판다는 3라운드까지 올랐으나 밥로스에 막혀 정체를 공개했다. 그 정체는 바로 워너원 하성운이었다. 하성운은 "워너원이 기본적으로 댄스곡을 많이 해서 가만히 서서 제가 한 곡을 완창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복면가왕'에서 자신의 노래로 온전히 무대를 채운 감격을 드러냈다.
하성운은 "제가 돌아다니면 '무한도전'에서 봤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것도 좋았는데 제 목소리만으로 과연 알아보는 분이 있을까 궁금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그는 "3라운드까지 올 줄 몰라서 곡을 정하지 못했다. 그래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많이 아쉽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
워너원 멤버로는 '복면가왕'에 세 번째로 방문한 하성운은 "앞서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황)민현이와 (김)재환이가 많이 조언해줬다. 민현이가 '가서 엄청 떨릴 거에요 형'이라고 말하더라"고 다른 멤버들을 언급했다. 황민현은 '복면가왕'에서 테리우스로, 김재환은 근위병으로 등장해 반전을 안겼던 바 있다. 
하성운은 "노래는 하면 할수록 정말 어렵다. 노래를 계속 할 수 있을까 싶은 때도 있었다. 하지만 오늘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앞으로 위로를 주는 음악 하고 싶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를 남겼다. 한때 노래의 어려움으로 자신이 계속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품었던 하성운은 '복면가왕'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해 가수로서 더 탄탄한 미래를 꿈꾸게 됐다.
워너원은 바쁜 스케줄로 여느 예능 프로그램이 모시기 힘든 '황금 게스트'다. 그런 워너원을 세 명이나 초대한 '복면가왕'의 저력이 대단하다. '복면가왕'에 등장할 때 마다 최고 반전을 선사하며 모두를 놀라게 한 워너원에게도 많은 시청자들읠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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