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예능감 미쳤어"..'런닝맨' 손담비, 원조 걸크러쉬의 귀환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6.18 07: 00

'런닝맨' 손담비가 털털한 입담과 남다른 예능감으로 원조 걸크러쉬의 귀환을 알렸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게스트로 가수 겸 배우 손담비, 배우 서은수, 가수 경리, 개그우먼 이국주가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손담비는 등장부터 환한 미소를 지어 시선을 모았다. 이에 멤버들은 "안에선 무표정이더니 표정이 확 바뀌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고, 특히 이광수는 손담비와의 친분을 드러내 궁금증을 높였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최근 같은 작품에 연달아 출연한 인연이 있었던 것. 

이에 멤버들은 "두 사람이 혹시 러브라인으로 나오냐"고 물었고 손담비는 "그냥 지나치는 사람으로 나온다"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무엇보다 6회 출연 이후 8년 만에 등장, 걸크러쉬 입담을 뽐내는 그의 모습에 유재석은 "입담이 너무 좋아졌다"며 연신 감탄사를 늘어놨다.
이후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됐고 손담비는 망가지기를 주저하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다리찢기 미션에서 서은수에게 이기기 위해 반칙도 불사하는가 하면, 댄스타임에 '미쳤어'가 나오자 원조만의 절제미를 보여줬다. 결국 첫 번째 미션은 손담비와 하하가 승리를 차지했다.
이어 점심 미션에서 패한 그는 지석진에게 고기를 얻어먹기 위해 김을 코 옆에 붙여 점을 만드는 등 몸을 사라지 않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도적으로 밝혀진 손담비는 같은 도적들인 양세찬, 전소민, 이광수와 함께 두목 하하를 도와 도적팀이 승리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날 마치 미친듯한 예능감으로 원조 걸크러쉬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손담비. 8년 만에 '런닝맨'을 찾은 그는 유재석이 감탄할 정도의 입담과 몸 개그로 웃음을 책임졌다. 이에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연기면 연기, 못하는 게 없는 그가 앞으로 예능에서도 더욱 활발히 활약하길 기대해 본다. / nahee@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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