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복면가왕' 新 가왕, 밥로스는 누구?…손승연 9연승 저지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6.17 20: 16

'복면가왕'의 밥로스가 손승연의 9연승을 저지하고 새로운 가왕에 올랐다.
1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밥로스가 9연승에 도전하는 '동방불패' 손승연을 저지하고 새 가왕에 등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파죽의 8연승을 달리던 동방불패는 이날 샤이니의 '셜록'을 선곡, 9연승에 도전했다. 지금까지 '복면가왕'에서 9연승에 성공한 것은 '음악대장' 하현우뿐이었다.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하게 된 동방불패는 파격 선곡에 이어 역대급 무대로 가왕의 품격을 선보였다. 노래부터 랩까지, 동방불패의 무대는 완벽 그 자체였다. 

그러나 밥로스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았다. 1라운드부터 가왕에 도전할만하다는 평가를 들은 밥로스는 2라운드에서 아이오아이 '소나기'를 선곡해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고, 3라운드에서는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선곡, 뛰어난 가창력을 과시했다.
가왕결정전에서 맞붙은 밥로스와 동방불패는 단 3표로 희비가 엇갈렸다. 밥로스는 3표차로 동방불패의 9연승을 저지했고, 쾌조의 8연승을 달렸던 동방불패는 아쉽게 복면을 벗게 됐다.
복면을 벗은 동방불패의 정체는 바로 손승연이었다. 손승연은 "가면을 쓰고 있을 때는 편안하게 방송을 했는데, 벗으니 벌거벗은 느낌"이라고 쑥스러워했다.
"성대에 혹이 생겨 수술을 했다"는 손승연은 "열심히 재활하며 무대에 올랐고 자신을 시험하고 싶었다"고 '복면가왕'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가수가 되면 좋겠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밥로스는 8연승의 손승연을 꺾고 새 가왕에 등극,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다크호스 밥로스가 계속 가왕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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