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무법변호사' 이준기♥서예지에게 닥친 백주희란 위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6.17 11: 31

사이다 전개로 사랑을 받던 '무법변호사'에 예상치 못한 복병이 등장했다. 이준기와 서예지 사이를 반대하는 백주희 때문이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 11회에서는 봉상필(이준기 분)에게 하재이(서예지 분)와의 이별을 부탁하는 노현주(백주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상필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 안오주(최민수 분)와 손을 잡은 하재이 덕에 무죄를 입증하고 자유를 되찾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안오주는 최대웅(안내상 분)을 살해한 가해자가 자신의 경호원이라고 거짓 자백하며 악어의 눈물을 흘려 다시 한 번 봉상필을 분노케 했다. 

여기에 안오주는 서서히 차문숙(이혜영 분)을 배신할 준비를 했다. 거짓 눈물 연기로 자신의 입지를 견고하게 만든 그는 차문숙에게 18년 전 살인 사건 현장이 담긴 사진을 보여주며 충심에서 우러나온 행동이라고 해명한 것. 그러면서도 남순자(염혜란 분)와 내통하기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봉상필은 하재이에게 차문숙의 일거수일투족을 전하고 있는 노현주를 의심했다. 결국 봉상필은 노현주와 대면했고 그의 정체가 하재이의 모친이자 과거 자신을 살려준 은인임을 알게 됐다. 하지만 노현주는 하재이의 안위를 걱정해 봉상필에게 헤어질 것을 부탁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 차문숙은 기자회견 도중 묻지마 테러를 당해 18년 전 살인 사건 현장이 담긴 사진 유출로 곤욕을 치렀던 판세를 단숨에 뒤집었다.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변모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낸 것. 이에 다음화에서 이어질 네 사람의 행보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날 '무법변호사'는 봉상필과 하재이의 스피드 러브라인에 노현주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투입해 시선을 모았다. 노현주는 봉상필이 은인으로 여기는 인물인 만큼 그 파급력이 대단하기 때문. 더욱이 봉상필 또한 하재이가 자신을 구하려고 안오주와 손을 잡는 등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당분간 그가 하재이의 손을 놓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견이다.
이에 많은 이들은 봉상필과 하재이가 이러한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하길 바라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의 주된 목적은 로맨스가 아닌 복수이기에, 러브라인에 대한 감정 소비보단 안오주, 차문숙을 향한 체계적이고 통쾌한 복수를 응원하고 있다. 이에 노현주의 반대로 위기를 맞은 봉상필과 하재이가 '무법변호사'답지 않은 고구마 스토리를 오래 끌지 않길 기대해 본다. / nahee@osen.co.kr
[사진] '무법변호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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