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프로듀스48' 마츠이 쥬리나 4위→AKB 총선거 1위…센터 될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6.17 11: 31

마츠이 쥬리나가 AKB48 총선거 1위에 오르며 여왕 자리에 등극했다. 
SKE48 마츠이 쥬리나는 지난 16일 일본 아이치 나고야돔에서 열린 제10회 AKB48 세계 선발 총선거(이하 AKB48 총선거)에서 19만 4453표로 마침내 꿈에 그리던 1위에 올랐다. 
이번 총선거는 지난해와는 달리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지역 자매그룹까지 투표가 확대돼 총 339명의 멤버들이 후보에 올랐다. 마츠이 쥬리나는 339명 중에 당당히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마츠이 쥬리나는 1회 총선거에 19위로 처음 등장한 이후, 10년 만에 마침내 총선거 1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마츠이 쥬리나는 1회에 19위에 오른 후 2회부터 10위, 14위, 9위, 6위, 4위, 5위, 3위, 3위를 기록한 끝에 10년 째인 올해 마침내 가장 빛나는 자리인 1위에 등극했다. 무엇보다 올해 총선거는 마츠이 쥬리나의 고향인 아이치에서 열렸는데, 마츠이 쥬리나는 고향에서 1위에 오르며 더욱 특별한 영광을 누리게 됐다. 
마츠이 쥬리나는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여러분 정말로 감사하다. 일본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도 48그룹이 있다. 그것이 강점이다"라며 "저는 총선거 1위가 목표라고 생각해왔다. 그리고 지금 1위가 됐다. 48그룹에 아직 내가 필요하구나, 드디어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진심으로 AKB48을 1위로 만들지 않으면 성에 차지 않는다. 모두가 서로를 믿으면, 다시 AKB48은 아이돌계의 톱이 될 수 있다"며 "아직 제게도 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또한 미야와키 사쿠라에게는 "라이벌이 되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마츠이 쥬리나는 10번의 입후보 끝에 마침내 총선거 1위라는 영광의 기록을 세웠다. 마에다 아츠코(1,3회), 오오시마 유코(2,4회), 사시하라 리노(5,7,8,9회), 와타나베 마유(6회)에 이어 5번째로 총선거의 여왕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10년 연속 총선거 선발 진입이라는 역대급 기록도 세웠다. 
마츠이 쥬리나는 현재 방송 중인 '프로듀스48'에도 출연 중이다. 마츠이 쥬리나는 등장만으로도 연습생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센터의 카리스마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AKB48 멤버들은 "일본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 "마츠이 쥬리나를 동경해서 가수가 됐다", "모두가 존경하는 멤버이자 절대적인 센터"라고 긴장했다. 그러나 마츠이 쥬리나는 모두의 관심 속에 1위 자리에 앉지 않고, 하위권 의자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마츠이 쥬리나는 '프로듀스48' 첫 방송 전 자신의 SNS를 통해 "'프로듀스48'이 시작됐다. 세계로 가자. 이번에는 SKE48이 글로벌이 될 차례다"라며 "모두들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 실력을 평가받는 곳이 있다는 곳은 행복한 일이다. 저는 지치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츠이 쥬리나는 '프로듀스48' 첫 방송에서 진행된 첫 실시간 투표에서는 4위에 올랐다. 그리고 이어진 AKB48 총선거에서는 1위에 올랐다. 현재 '프로듀스48'의 정상은 AKB48 총선거에서 3위에 오른 미야와키 사쿠라가 지키고 있다. 총선거에서 1위에 오른 마츠이 쥬리나가 이 여세를 몰아 '프로듀스48'에서도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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