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온마스' 정경호, 과거서 가족사진 발견하고 충격[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6.16 23: 28

 ‘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가 과거로 간 이유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다.
16일 오후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 3회에서 한태주(정경호 분)가 2018년에서 1988년 과거로 가 정신적 혼란을 겪는 모습이 담겼다.
과거로 간 태주는 목욕탕에서 씻고 있다가 절도 및 폭행사건의 용의자 박병도를 만나 강동철(박성웅 분) 형사와 함께 뒤쫓았다. 폭력적인 성향을 가진 동철과 달리, 태주는 병도에게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며 이성적으로 움직였다.

증거를 조작해 잡아넣으려는 동철에게 태주는 “이렇게 하면 형사소송법에 걸린다.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원래대로 해놓아라. 절차대로 하자”고 직언직설하며 냉정하게 돌아섰다. 동철은 “입을 연다면 때려야 한다”고 맞서며 극한 대립을 벌였다. 결국 피의자는 변호사에 의해 철장신세를 면했다.
한편 태주와 동철은 또 다른 절도 사건을 마주했다. 돌반지와 돈을 훔쳐가려는 강도단을 만난 점순은 그들에게 무자비하게 폭행당하고 길바닥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강도단 안에는 태주가 풀어준 박병도가 있었다. 이에 화가 난 동철은 태주에게 “절차대로 한 대가가 이거냐. 너가 이렇게 만든 것”이라고 바닥에 내던졌다.
태주는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입원해있는 점순을 찾아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미리 병실에 와 있던 동철은 묵혔던 화를 풀기 위해 태주를 때렸고 그에 맞서 태주도 폭력을 가했다.
두 사람은 병실에서 극한 몸싸움을 벌이다 간호사의 등장으로 잠시 멈췄으나 한 사람이 완전히 항복할 때까지 밤새도록 싸움을 이어갔다. 화해의 의미로 술을 한 잔하게 된 동철과 태주. 동철은 “네 눈에는 우리가 우스워 보이지? 증거, 법대로 하면 좋지만 그런 것을 따지다가 사람들이 죽어 나간다”고 말했다.
이튿날 다시 사건 현장으로 간 두 사람은 박병도를 포함한 4명을 잡기 위해 함께 움직였다. 여성들만 노린 강도단은 도주를 할 때 각자 뿔뿔이 흩어져 한 번에 잡기 어려웠지만 결국 태화백화점의 크레딧 카드 소지자들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여성들의 크레딧 카드와 신분증을 훔쳤고, 신분증을 이용해 그 카드를 재발급 받아 해외로 빼돌리는 수법을 썼다.
태주와 동철은 윤나영(고아성 분)을 부잣집 여성으로 위장해 범인 검거에 나섰다. 현장에 와 와 있던 박병두가 그녀를 발견했고 휘파람을 이용해 서로에게 신호를 보냈다. 백화점 에스컬레이터에서 용의자들을 만난 형사들은 가까스로 이들에게 다가섰지만 낌새를 눈치 챈 범인들은 금세 도망쳤다.
동철팀은 주도적으로 움직인 끝에 먼저 박병두를 잡았고 그를 설득해 나머지 3인에 대한 정보를 얻어 검거에 성공했다.
태주는 경찰서 조직표에 남기려는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관에 갔다가 어릴 적 찍었던 자신의 가족사진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충격을 받은 그에게 의료진의 긴급한 메시지가 들렸고 그는 자리에서 주저 앉았다./ purplish@osen.co.kr
[사진] ‘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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