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샤이니x장도연, 新 코요태가 완성한 반전 꿀잼[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6.16 22: 31

'아는형님' 장도연과 샤이니가 재치 있는 입담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서장훈, 김희철과의 유쾌한 '케미'로 재미를 완성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는 개그우먼 장도연과 샤이니 멤버 민호, 키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거침없는 입담과 재치로 '아는형님'을 사로잡았다. 
이날 장도연은 서장훈과의 '썸' 일화를 공개했다. 장도연은 "12시가 넘었는데 문자가 왔다. 나 장훈 오빠인데 통화 되면 연락 좀 해달라고. 전화번호도 엇ㅂ고 모르는 번호였다. 근데 나도 녹화가 끝나지 않았는데 너무 급한 일 같아서 문자를 보냈다. 그런데 '잠깐만 통화하면 돼'라고 답이 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장도연은 "녹화가 1시~2시쯤 끝나서 전화했는데 지인이 가방 사업을 하는데 주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남자에게 가방 받아본 것 처음"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김영철은 한 순간도 웃지 못해 웃음을 줬다. 
민호의 강호동 사랑도 이어졌다. 민호는 "나는 호동이 형이랑 '스타킹' 오래 했는데 솔직히 좋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키는 "나는 피해자도 아니고 수혜자도 아니다. '별바라기' 때는 솔직히 내가 예쁨을 받았다. 거기는 출연자가 영철이 형 그리고 나. 누굴 예뻐하겠냐"라고 말해 김영철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강호동과 '토크몬'을 함께 했던 장도연도 "'스타킹' 할 때 다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 누가 소문냈는지 모르겠는데 그런 소문이 났다. 그런데 막상 같이 하니까 정말 잘 챙겨주고 개그맨 후배들을 정말 아끼더라. 그래서 내가 앞장 서서 좋은 분이라고 말한다"라면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민호는 '이수만도 피하는 열정 멤버'라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억울해했다. 민호는 "사람들이 정말 다 그렇게 알고 있더라. 하지만 정작 우리는 회식 자리에서 그렇게 뭉친 적이 없다. 선생님이 피하는 건 희철이 형이다. 본인만 모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M 후배들의 출격인 만큼 민호와 키의 김희철에 대한 폭로도 이어졌다. 민호와 키는 "되게 다가가기 무서운 사람이었다. 일부러 우리를 혼내는 사람도 아니고 못된 소리를 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어려운 사람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희철이가 정말 잘 받아주고, 그런데 우리를 살리면서 잘 받아주더라. 그럴 때 조금 놀랄 때가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민호와 키의 연습생 시절 일화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샤이니 내 동갑내기 친구 사이. 두 사람은 "우린 정말 많이 싸웠다. 부담스러울 때가 많지. 음악방송보다 '아육대'에 충실할 때 좀 이상하다. 1위할 때보다 달리기 1등할 때 막 세레모니하고 그런 게 아이러니할 때가 있다. 연습생 때는 성격이 안 맞아서 정말 많이 싸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민호는 "청소를 다 같이 해야 하는데 안 하고 있더라. 내가 회사에 먼저 들어와서 이야기를 해줬다. 치워야 한다고 알려준 거다. 아무 말 안 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사투리로 '돌 빨았나?'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키는 "똑같이 계약하고 들어왔는데 시키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한 동안 서먹서먹했다"라고 덧붙였다. 
장도연과 서장훈의 '썸'부터 샤이니의 솔직한 입담까지 '아는형님'을 더욱 유쾌하게 만든 조합이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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