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김현우가 불 지핀 '하트시그널' 시즌3에 대한 기대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6.16 17: 00

 채널A 예능 ‘하트 시그널3’가 과연 언제쯤 방송될까.
지난 15일 방송에서 일반인 남녀 출연자 8명의 최종 선택을 끝으로 안방극장을 떠났지만, 종영 후에도 그들이 남긴 ‘사랑의 짝대기’의 여파 때문인지 쉽사리 열기가 가시지 않고 있다.
방송을 본 애청자들은 16일 각종 SNS 및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결말 알고 처음부터 보면 반전이다”(다들 좋은***) “영주에게 현우가 좋은 짝은 아님”(cold***) “현우가 바뀐 게 영주와 마지막 대화 때 드러났다. 나름 많은 고민을 했고 상처 받음”(Jyyyy***) “현우 같은 남자는 시즌3에 없기를”(leji***) “솔직히 여기서 안 본다는 사람 거의 다 시즌3하면 챙겨 보실 분들”(eonp***) 등 나름대로 분석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팬덤을 형성한 ‘하트 시그널’의 제작진이 시즌3 편성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음은 당연해 보인다. 종합편성채널의 여건과 특성상 지상파에 비해 높은 시청률을 기대할 순 없지만, 방송 3개월 내내 뜨거운 인기를 자랑한 것은 사실이다. ‘하트 시그널’과 비슷한 연애 프로그램들이 대거 생긴 것을 보면 대세로 떠오른 것은 확실하다. 이 여세를 몰아 시즌3가 수개월 내에 이어져야 유행에 민감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끝까지 놓치지 않을 수 있다.
‘하트 시그널’ 시즌3를 해야만 하는 이유는 상승한 시청률로도 체감할 수 있다. 시즌1에 비해 시즌2의 시청률이 두 배 이상 올랐고, 방송 내내 화제성을 유지하며 포털 사이트를 장식해서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를 보면 지난 2017년 6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시즌 1의 전국 시청률이 0.5%(2회)~2%(12회)였다면 올 3월 시작한 시즌2에서는 0.6%(1회)~2.7%(13회)까지 치솟았다. 종영 후에도 식지 않는 지금의 인기라면 시즌3는 더 높은 경쟁률과 시청률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하트 시그널’이 “조작 방송이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등 부정적인 의견이 많지만 방송의 흐름을 모르고 논란이 생길 변수가 많은 일반인들이기에 어느 정도 구성 대본은 필요하다.
그러나 남녀 참가자들의 선택에 제작진의 입김이 들어갔다는 의혹은 리얼리티의 신선함과 긴장감을 뚝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말도 안 된다. 시즌2에 출연한 8명의 남녀들은 그 누구보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했다.
채널A 이진민 CP는 OSEN에 “힘든 과정 속에서도 진심을 다해준 출연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 달간 숙소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여러 번의 데이트를 거치고, 이성에게 문자를 보내고, 호감을 표현하는 일련의 과정에는 그들의 진정성이 묻어났다. 시즌3에서도 사랑에 솔직하고 순수한 청춘남녀들이 등장하길 기대한다./ purplish@osen.co.kr
[사진] '하트 시그널2' 방송화면 캡처,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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