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블랙핑크, 결국 음악의 힘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6.16 13: 30

결국 음악의 힘이었다. 탄탄한 실력과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저력을 증명해낸 블랙핑크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1년만의 컴백으로 새로운 기록들을 써내고 있다. 지난 15일 첫 번째 미니앨범 '스퀘어 업'으로 컴백하며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는 모습이다. 1년간 준비한 앨범인 만큼 완성도 높다는 평가도 받으면서 성공적인 컴백을 이끌어낸 블랙핑크다.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인 만큼 실력적인 면에 대한 믿음이 있다. 깐깐하기로 유명한 양현석 대표가 데뷔시킨 팀이자 빅뱅과 2NE1, 위너, 아이콘의 후배 그룹으로 음악 팬들이 기대하는 지점을 충분히 채워준 블랙핑크다. 그리고 1년 만에 돌아와 다시 음악의 힘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것.

블랙핑크의 컴백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싱글이 아닌 미니앨범을 발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그동안 줄곧 호흡을 맞춰왔던 테디와 이번에도 완벽한 시너지를 이뤘고, 한 두곡이 아닌 미니앨범을 완성하며 음악적으로 폭 넓어진 색깔을 담아낼 수 있었다. 타이틀곡 '뚜두뚜두'를 비롯해 전곡이 음악팬들의 지지를 받는 것은 그만큼 완성도가 높은 앨범이라는 의미였다.
해외 팬덤도 강한 만큼 외신도 블랙핑크의 컴백에 집중했다. 미국 빌보드는 "블랙핑크가 오랜 공백기를 끝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혁명을 시작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번 앨범은 한층 강렬해졌고 지난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힙합 느낌이 물씬 풍긴다"라고 집중 조명했다.
블랙핑크 멤버들과 양현석 대표 역시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고, 국내외 차트에서 1위를 휩쓸며 그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컴백 전 양현석 대표는 직접 "음악이 좋은 건 이유가 없다"라며 블랙핑크의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바다.
블랙핑크도 "1년만의 컴백이자 데뷔 첫 미니앨범인 만큼 한 곡 한 곡 많은 정성과 애정으로 준비했다. 그만큼 자신 있기도 하고 기대가 된다. 블랙핑크의 음악성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기쁘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강렬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라고 밝히며 자신 있는 모습이었다.
블랙핑크는 1년이란 긴 공백기 역시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만회할 수 있었다. 컴백 주기가 빠른 가요계에서 1년의 공백은 매우 긴 시간이지만, 블랙핑크는 그 시간 동안 차곡 차곡 새 앨범을 준비하고 실력을 키우며 '스퀘어 업'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음악에 집중한 블랙핑크의 컴백이라 더 의미 있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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