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 이승철 “울릉도서 생활하는 이장희 보고 나를 반성”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6.16 07: 38

가수 이승철이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면서 대선배 이장희에게 무한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폼나게 가자, 내멋대로’(이하 ‘내멋대로’)에선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울릉도로 떠난 네 남자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룬 울릉도의 이색적인 풍광을 즐긴 이들은 1970년대 1세대 싱어송라이터 이장희와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승철은 “울릉도에서 생활하고 있는 선배님을 보고 저를 반성하게 됐어요”라고 고백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선배님을 보며 ‘과연 나는 저 정도의 열정이 있나?’라는 질문을 제 자신에게 하게 됐어요. 삶의 본질을 잊고 즐기지 못하고 있는 제 모습이 보였어요”라며 그 이유를 전했다.

데뷔 33년 차 가수 이승철의 자기 성찰에 김창옥 교수는 “형님 말에 너무 공감해요! ‘본질 지향적인 삶’과 ‘상위 지향적인 삶’이 있다면 우리는 보통 후자를 바라보잖아요. 이장희 선생님을 보면 본질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네요”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와 같은 후배들의 모습에 이장희는 “에이 무슨 반성을 하고 그래!”라며 유쾌하게 고마움을 표해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울릉도는 나에게 너무 소중한 곳이야. 40여 년 만에 나에게 음악을 다시 찾아줬어”라며 울릉도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MBN ‘내멋대로’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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