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종영①] 김현우는 왜 오영주 아닌 임현주를 선택했을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6.16 06: 47

 4주간의 시그널 하우스가 마무리 됐다. 김현우가 최종선택에서 임현주를 고르면서  김현우는 오영주가 아닌 임현주를 선택했다. 신중한 고민 끝 그 이유는 뭘까.
지난 15일 오후 마지막으로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이하 하트시그널2')에서는 임현주와 오영주의 선택을 받은 김현우가 최종 선택으로 임현주를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현우와 오영주 그리고 임현주의 삼각관계는 끝까지 오리무중이었다. 특히 김현우의 선택은 미궁에 가려져 있었다. 임현주는 오영주에게 여행 이후에 마음이 바뀌었다고 털어놨고, 오영주 역시 김장미에게 김현우에 대한 질투심을 거침없이 표현했다. 

김현우의 마음이 오영주에서 임현주로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역시나 속초 여행 이후였다. 김현우는 여행을 다녀온 이후 오영주와 밥을 먹으면서 임현주를 만나면 설렌다고 직접적으로 밝혔다. 그리고 김현우는 결국 임현주에게 전화를 걸었고, 자신을 기다리는 임현주에게 달려갔다. 
김현우가 임현주를 고른 이유 중에 하나는 김도균도 있다. 김도균이 아침 산책을 하면서 임현주를 좋아한다는 것을 김현우에게 표현했다. 임현주의 인기를 확인한 김현우는 임현주를 다른 사람에게 뺏기기 싫은 자신의 마음을 확인했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지난 4월 방영된 '하트시그널' 5회에서는 김현우가 오영주가 아닌 임현주를 선택했었다. 당시 양재웅 박사는 김현우의 심리상태를 설명하면서 오영주는 안정감을 주는 세로토닌이고 설레는 감정을 주는 도파민이 임현주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로토닌은 도파민을 이기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양 박사의 분석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오영주의 선택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만을 바라보는 안정적인 존재인 이규빈이 있었음에도 자신을 설레게 하고 질투나게 하고 용기를 내게 만드는 김현우를 결국 선택했다. 같은 이유로 김현우 역시도 임현주를 고른 것처럼 보인다.
썸과 사랑은 쉽게 정의 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하트시그널2'를 보는 시청자들은 불가능한 것에 도전하면서 점점 더 빠져들었다. 출연자들이 어떤 선택을 했든 자신의 선택에 솔직했고, 그때 당시의 감정에 충실했다. 그래서 김현우의 선택이 오래오래 여운에 남는다./pps2014@osen.co.kr
[사진] '하트시그널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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