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48' 첫 방송부터 강렬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이 첫 방송된 가운데, 방송 시작과 동시에 '고정픽' 연습생들이 생겨났다. 화제의 참가자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이어지면서 '프로듀스 48'에 열기가 더해졌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96명 연습생들의 첫 대면과 등급 평가가 그려졌다. 뛰어난 실력으로 눈길을 끄는 참가자도, 예쁜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은 연습생도 있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의 연습생들이 각각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는 만큼 좀 더 풍부하고 다채로운 매력으로 채워졌다.
# 미야와키 사쿠라, 첫 센터의 위엄
'프로듀스 48'의 첫 번째 센터로 공개됐던 미야와키 사쿠라는 등장부터 남다른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본에서 현역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미야와키 사쿠라를 동경하는 다른 연습생들도 많았다. 예쁜 외모로 한국 연습생들까지 사로잡은 미야와키 사쿠라다.
그와 함께 마츠이 쥬리나 역시 AKB48에서 자주 센터를 맡았던 멤버로 화제를 모았다. 미야와키 사쿠라와 마츠이 쥬리나는 아직 등급 평가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이 실력까지 갖추고 있다면 인기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첫 번째 순위에서 각각 1등과 4등에 이름을 올렸다.
# 이가은, 애프터스쿨의 아픔
걸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했지만 5년의 공백 동안 좌절하기도 했던 이가은 역시 첫 방송부터 화제를 모은 참가자. 이가은은 한국의 센터로 이미 주목받았던 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가은의 등급 평가가 공개됐는데, 타고난 분위기는 물론 실력까지 갖춘 연습생으로 더 기대를 모았다.
이가은의 눈물도 관전 포인트가 됐다. 이가은은 이날 방송에서 "오랫동안 쉬면서 밝게 지냈고 나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보니까 하나도 안 괜찮더라. 사실 시즌1이 나왔을 때 같이 했던 친구들도 나왔다. 내가 데뷔를 안 했다면 나가서 잘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나는 데뷔를 했는데 왜 집에서 이걸 보면서"라고 말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이가은은 "답답했다. '차라리 시작조차 안 했으면 새로 시작하면 되지'라는 생각을 할텐데. 돌이킬 수 없는 느낌이었다. 25살 이가은. 못다 이룬 가수라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마지막 기회 꼭 잡겠다. 사실 나올 결심까지 쉽지 않았다. 무대에 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구나라고 생각했다. 단 한 번이라도 더 많은 무대의 기회를 얻고 싶다. 내 무대를 많은 분들이 봐줄 수 있는 찬스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이가은은 뛰어난 실력으로 A등급이 됐다.
# 안유진, 첫 투표 2위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안유진도 화제의 참가자가 됐다. 안유진은 등장부터 남달랐다. 예쁜 미모로 동료 연습생들에게 감탄을 이끌어냈다. 안유진은 이미 뮤직비디오와 광고 등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던 바다. 안유진은 결국 첫 번째 순위 공개에서 2위이자 한국 연습생들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 이채연, 댄스 신동
WM엔터테인먼트의 이채연은 여러모로 주목받았다. 이채연은 앞서 'K팝스타3'과 '식스틴'에 출연했었다. 이홍기와 배윤정은 그런 이채연을 보자마자 알아 봤다. 이채연은 타고난 실력과 차분한 모습으로 트레이너들도 사로잡았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