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스케치' 이동건, 정진영 배신하고 적대 관계되나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6.16 07: 18

살인을 위해 손잡았던 '스케치' 이동건과 정진영 사이의 균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스케치'에서는 강동수(정지훈 분), 유시현(이선빈 분)이 새로운 예지 능력자의 존재를 알게 됐고, 두 사람이 장태준(정진영 분)과 김도진(이동건 분)의 관계에 조금씩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케치를 통해 장태준의 죽음을 본 유시현은 "장태준 과장을 죽이려는 남자가 누군지 알아야 한다"며 원한을 가질만한 사람을 추측했다.

알고보니 장태준 과장을 죽이려는 의문의 남자는 4년 전 사망 처리된 백우진 형사였고, 강동수는 "스케치가 틀렸든지, 백우진이 살아있든지. 난 백우진 형사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법의학 팀 검사 결과 백우진으로 알려진 시체는 방태경이었고, 백우진 형사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강동수와 유시현은 백우진 형사를 찾기 위해 함께 조사에 들어갔고, 한 성형외과에서 김도진과 마주쳤다. 강동수는 김도진의 뒤를 쫓았지만 잡지 못했다.
나비팀은 백우진이 왜 장태준 과장을 노리고, 동시에 김도진이 왜 백우진을 찾고 있는지 조사하기 시작했다.
앞서 김도진은 유시현의 목숨을 살린 장태준의 속내를 궁금해했고, 장태준은 "유시현 경장은 아주 소중한 사람이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장태준에게 의심이 생긴 김도진은 이후 "이 남자가 누군지, 왜 죽여야 하는지 아직 말씀을 안 해줬다. 믿음을 가지라고 했는데, 믿음은 서로 주고 받는 거다. 이 남자는 누구냐?"며 사진을 내밀었다. 
장태준은 "2년 전, 이 자리에서 날 죽이려고 했던 친구다. 이 남자가 자네 전임자다. 자네가 오기 전에 자네 일을 맡아서 했던 친구다. 이제 알겠냐? 왜 우리가 나비팀보다 백우진을 먼저 찾아야 하는지"라고 말했다. 이에 자신의 전임자를 죽여야하는 김도진은 크게 놀랐다. 
김도진은 과거 성범죄자에게 사랑하는 아내와 뱃속의 아이를 잃은 뒤, 미래를 보는 남자 장태준과 손을 잡았다. "더 큰 범죄와 더 많은 피해자를 막기 위해 예비 범죄자를 처단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인 것. 김도진과 장태준은 범죄자를 미리 처단하면 더 많은 희생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전임자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정의라고 생각하겠지. 날 잘 봐두는 게 좋을 거다. 내가 바로 미래의 네 모습이다"고 경고했고, 장태준과 김도진 사이에 균열이 드러났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장태준이 "이제 슬슬 작별인사를 할 때가 온 건가"라는 멘트를 날렸고, 김도진도 장태준의 목에 칼을 갖다대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hsjssu@osen.co.kr
[사진] '스케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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