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뚝섬에 또다시 혹평..솔루션 가능할까[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6.16 01: 04

백종원이 뚝섬 골목 식당에 두번째 평가를 했다.
1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의 첫번째 평가 후 연구에 나선 뚝섬 골목 사장들의 모습이 담겼다. 백종원은 첫번째 평가에서 초보 장사꾼들에게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백종원은 "기본이 안돼 있다. 이건 기만이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골목 붐업을 위한 연예인 태이, 배윤경의 가게에도 들렀다. 태이는 햄버거를 메뉴로 내놨고, 백종원은 맛을 보고 감탄했다. 그는 "짜증난다. 맛있어서" "아마추어 이상이다" "많이 먹어본 것 같다"고 평했다. 긴장했던 태이는 "소름이 돋는다"고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주일 동안 혹평을 들었던 네 가게는 연구에 들어갔다. 네 가게는 가게 문까지 닫으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종원은 "방송에 나오면 대박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다. 일주일 동안 내가 지적한 것을 바꾸지 않는 가게는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일주일 뒤 다시 뚝섬을 찾은 백종원은 미션을 전달했다. 그는 "점심시간 동안 공짜로 영업을 하고, 손님에게 투표를 받겠다. 재방문 의사를 물어 그 결과에 따라 계속 진행하거나 포기할 거다"고 말했다.
가장 걱정이 됐던 장어집은 장어를 포기하고 고등어로 승부했다. 전날 초벌구이한 고기를 다시 구어 내줬던 장어집은 당일 아침에 초벌한 것으로 장사를 했다.
이를 보던 백종원은 "잘하고 있다. 전자렌지에 데우는 게 아니라 불에 직접 굽는 것도 시각, 후각적인 면에서 좋다. 노력 많이 했네"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경양식집이 메뉴를 돈가스, 함박스테이크에서 스테이크로 바꿔 백종원의 혹평을 들었다. 백종원은 "뭔가 잘못 알고 계시네. 저게 아닌데"라고 안타까워했다.
점심 장사가 끝난 뒤 백종원은 가게 네 곳을 둘러봤다. 백종원은 장어집의 바뀐 시스템은 칭찬했지만 "고기 굽는 법은 다시 연구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샐러드집을 찾았고, "맛이 없다. 사장 입에 맛있어야 손님들도 맛있게 먹는다"고 혹평했다.
백종원은 족발집에도 맛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어 그는 경양식집을 찾앗다. 백종원은 치킨 스테이크를 먹은 뒤 "내 의도를 잘 못 알고 있다. 돈가스와 함박스테이크에 노력을 한 뒤 치킨 스테이크를 나중에 시도하는 거다. 기본이 안돼 있는데 자꾸 다른 메뉴를 시도하면 어떡하냐"고 혹평했다.
백종원은 네 곳 모두에게 "오늘이 마지막일 수 있다. 손님들의 평가에 따라 방송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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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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