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예언자 등장" '스케치' 이선빈, 첫 스케치 실패..죽음 면했다[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6.16 00: 15

'스케치' 이선빈이 예고된 죽음을 피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스케치'에서는 미래를 그리는 형사 유시현(이선빈 분)이 예상한 스케치가 처음으로 빗나가는 내용이 전개됐다.
앞서 신약 카디녹스의 진실을 알고 있는 오박사(박성근 분)와 김도진(이동건 분)의 죽음을 강동수(정지훈 분)에게 덮어씌우고, 강동수까지 제거하겠다는 시나리오를 쓴 남선우는 차례대로 김도진과 강동수를 납치했다. 이에 유시현(이선빈 분)은 강동수를 구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 

남선우의 덫에 걸린 강동수와 김도진은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았다. 김도진은 남선우에게 선물을 가져왔다며 엔진룸을 열어보게 했고, 확인한 물체는 시간이 거의 다 된 폭탄 가방이었다. 남선우가 가방을 열자 순간 터져버린 폭탄으로 인해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팔, 다리가 묶였던 강동수와 김도진은 풀려나왔고, 두 사람은 화염 속에서 마주했다. 강동수는 "살아있는 것보다 죽어주는 게 도움이 되는 인간이 있다고? 네가 무슨 정의의 사도인 줄 아냐?"고 물었고, 김도진은 "나도 언젠가 내가 저지른 죄에 대한 대가를 받을 날이 오겠지"라고 답했다. 강동수는 "그날이 바로 오늘이다"며 결투를 벌이려 했지만, 유시현이 나타나 "그만하라"며 말렸다.
유시현은 자신의 죽음이 예고된 스케치 속 장소에 도착했음을 알았고, 남성우에 의해 목이 졸려 숨을 쉴 수 없었다. 다행히 유시현은 남선우를 제압하며 빠져나왔고, 동시에 김도진이 총으로 남선우를 쏴 사망했다. 
죽음을 피한 유시현은 "스케치가 빗나갔다. 왜 스케치가 빗나갔을까"라며 의아했다. 강동수가 "김도진이 왜 널 구해준 거냐? 김도진이 널 구한 이유가 있을 것 아니냐?"고 묻자 유시현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했다.
총책임자 문재현(강신일 분)은 "스케치가 빗나간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걱정했고, 유시현은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은 단 하나다. 나 말고 다른 예지 능력자, 나보다 훨씬 뛰어난 예지 능력자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스케치한 미래마저도 포함해 예측해 낼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다면, 내 스케치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강동수도 "김도진 뒤에 또 다른 누군가가 있다"고 얘기했다.
동시에 궁금증이 증폭한 김도진은 "왜 이런 복잡한 방법을 써가면서까지 유시현의 목숨을 살리려고 한 건지 잘 모르겠다"며 장태준(정진영 분)을 향해 의문을 드러냈다. 장태준은 "유시현 경장은 아주 소중한 사람이니까"라고 말했다.
강동수는 자신을 위해 총구 앞에 섰던 유시현을 향해 "아까 남선우가 총을 쏘려고 했을 때 왜 그랬냐? 네가 죽을 수도 있었다"고 했다. 유시현은 "앞으로 총 맞을 일 있으면, 뒤로 숨겠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에 강동수는 "넌 지수하고 많이 닮았다. 자기가 옳다고 믿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앞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결국 상처는 남은 사람이 받는다. 그렇게 되면 널 아끼고 사랑했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아파할 거다. 총구 앞에 몸을 던질 땐 그걸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케치를 통해 장태준의 죽음을 본 유시현은 "장태준 과장을 죽이려는 남자가 누군지 알아야 한다"며 원한을 가질만한 사람을 추측했다.
장태준을 찾아간 문재현은 "스케치 속 사람 아는 얼굴이냐? 중요한 문제다. 자네 목숨이 걸려 있고, 가볍게 여길 게 아니다"고 했고, 장태준은 "특별히 기억나는 사람은 아니다. 스케치 일부분인 것 같은데 전체를 보고 싶다"고 요청했다. 
전체 스케치를 본 장태준은 "여기까지 와주셔서 고맙지만, 내 운명을 그런 그림 쪼가리에 맡기지 않을 거다"며 선을 그었다. 문재현은 "앞으로 3일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이후 유시현은 "장태준 과장 죽이려는 저 남자 누군지 알겠냐?"고 물었고, 친오빠이자 서울중앙지검 검사 유시준은 "잘 모르겠다. 근데 스케치 속 나와 있는 저 흉터 내가 아는 사람한테 있는 거다"며 집중했다.
유시준은 "백우진 형사라고 김은진 사건 담당했던 사람이다. 백우진 형사가 김은진 사건을 돕고 있었다. 근데 이상하다. 시현이 스케치는 미래의 일을 그린다. 그럼 백우진 형사는 스케치에 나올 수 없다. 그 형사 4년 전에 죽었다"고 털어놨다.
알고보니 과거 성폭행 피해자 김은진은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사망했고, 백우진 형사는 큰 죄책감을 느꼈다. 비오는 날, 유시준 검사를 찾아왔던 백우진 형사는 김은진을 위해 뭐든 하겠다고 다짐했으나, 얼마 뒤 차 안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어떻게 죽은 사람이 스케치에 나올 수 있냐는 의문에 강동수는 "스케치가 틀렸든지, 백우진이 살아있든지. 난 백우진 형사가 살아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나비팀은 백우진의 무덤을 파서 시체의 치아를 방태경의 치아 기록과 대조하기로 했다.
김은진의 지인을 만난 강동수, 유시현은 스케치 속 인형을 발견했고, 이를 단서로 백우진으로 추측되는 남자를 CCTV에서 찾아냈다. 유시현은 "백우진 형사와 마지막 스케치 속 저 남자가 다른 인물이 아니라 동일인물일 수도 있다"며 성형수술 가능성을 언급했다. 
강동수와 유시현은 백우진을 찾기 위해 함께 조사에 나섰고, 그곳에서 김도진을 발견해 뒤를 쫓았지만 놓쳤다. 동시에 법의학 팀에서 확인한 결과 해당 시체는 방태경이었고, 백우진 형사의 행방이 궁금증을 높였다.
나비팀은 백우진이 왜 장태준 과장을 노리고, 김도진은 왜 백우진을 찾고 있는지 조사에 들어갔다. 
/hsjssu@osen.co.kr
[사진] '스케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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