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나홀로 버스킹"..'비긴어게인2' 헨리, 헝가리 밴드도 인정한 천재성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6.16 06: 50

'비긴어게인2' 헨리가 음악천재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2'에서는 '더 패밀리 밴드'가 포르투갈을 떠나 헝가리에 도착해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포르투갈을 떠나기 전, 헨리는 수현과 함께 자유롭게 돌아다녔고, 기타와 바이올린을 자유자재로 연주하면서 노래를 불렀다. 이때 길거리에서 키스를 하는 외국인 커플을 발견했고, 수현과 다가가 'I'm Yours'로 즉석 세레나데 공연을 펼쳤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헨리는 헝가리로 이동해 나홀로 버스킹에 도전했다. 
아침 일찍 헨리는 혼자 버스킹을 하기 위해 다뉴브 강 앞의 작은 공터로 이동했다. 멤버들이 자고 있는 사이 먼저 일어나 다양한 악기를 챙겨 버스킹 장소로 향했다. 
헨리는 "스케줄상 하루 밖에 안 남아서 다 보여주려고 한다. 혼자 나가서 버스킹을 하려고 한다. 내 인생 처음으로 혼자하는 버스킹이다. 늘 사람이 많고, 팬들이 '헨리'를 외쳤는데, 길거리에서 혼자 하려니까 이상했다. 사람들이 날 모르니까, 날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헨리는 멤버들 없이 버스킹을 해야 하는 상황에 부담감을 느꼈지만, 혼자서 꼼꼼하게 준비했다. 우선 루프스테이션(반복되는 소리에 다시 소리를 얹을 수 있어 혼자서도 아카펠라 및 비트를 만들수 있음)으로 차근차근 멜로디를 쌓아갔다. 바이올린, 카혼, 코러스, 피아노 등 세팅, 연주, 노래를 혼자서 해냈다.
위너 'REALLY REALLY'를 첫 곡으로 부른 헨리는 헝가리 현지인들의 귀를 사로잡았고, 자작곡 '그리워요', god '길' 등을 선보였다. 
음악천재 헨리의 능력을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헝가리 첫날 라이브 클럽 공연에서도 실력을 발휘했다. 
헨리를 비롯한 박정현, 하림, 수현 등은 먼저 공연하고 있던 현지 밴드의 수준에 놀랐다. 그러나 곧 현지 밴드는 헨리에게 즉석으로 잼 연주를 요청했다. 이에 헨리는 자연스럽게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하며 마치 한 팀인 것처럼 최강 호흡을 자랑했다. 
헨리는 "즉흥적으로 연주해서 맞을 때 번지점프 하는 느낌이다. 진짜 오랜만에 그 느낌을 받았다"고 했고, 박정현과 하림은 "자랑스럽다"며 크게 외쳤다.
이날 헨리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다음주 예고편을 통해 스케줄 때문에 먼저 돌아가야 하는 헨리의 송별회가 공개돼 아쉬움을 자아냈다./hsjssu@osen.co.kr
[사진] '비긴어게인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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