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국악그룹 놀이터가 11번째 공연 ‘라온제나-여하(如何)’를 개최한다.
놀이터 측은 14일 오후 “놀이터를 찾은 관객들이 과거-현재-미래가 그려진 한 권의 멋진 음악화첩(畵帖)을 선물 받은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소중한 음악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놀이터의 이번 공연은 3년 전 처음 선보인 여하(如何)-‘그대에게 여쭙니다’를 새롭게 단장해 풍속화와 음악이 함께하는 음악화첩(畵帖) 같은 공연으로 구성됐다. 이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영등포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그림 속에 담겨있는 재미있는 숨은 이야기들을 주제로, 음악그룹 놀이터만의 색을 입힌 음악과 김홍도, 신윤복 등의 풍속화를 입체적 영상으로 섬세하게 연출해 선보인다. 소리의 문화 음악과 기록의 문화 그림을, 서로 다름이 아닌, 같음으로 표현한다. 또 풍속화가 김희문 카툰 작가에 의해 현재의 풍속화로 재탄생된다.
놀이터는 2002년 10월 KBS국악관현악단 소속 연주자 하가영(가야금), 전지현 (대금·소금), 김혜진 (타악), 황영자(해금)을 주축으로 결성된 놀이터는 독특하면서도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2005년 1집 ‘愛(애)피소드’, 2007년 2집 ‘사랑하는 사람아’, 2009년 3집 ‘라온제나 (즐거운 나)’를 발표하고 음반활동 및 공연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2008년 KBS 국악대상 연주팀 부문을 수상한 바 있으며 광고음악, 영화음악, 드라마 음악 OST, 라디오 방송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소노르 뮤직 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