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진화 부부는 18세 연상연하 커플에서 부모가 될 수 있을까.
12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예고편에서는 산부인과 검진에서 임신 10주차라는 기쁜 소식을 듣는 함소원-진화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예고편에서는 함소원이 '산모님'이라는 말을 듣고 뛸듯이 기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43세의 나이에 그토록 바라던 임신을 한 함소원은 기적같은 임신 소식에 기뻐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예고편에서는 초음파 검사를 받으며 완전히 겁에 질린 함소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초음파 검사를 받던 함소원은 창백해진 얼굴로 "아기 심장 소리가 왜 안 들리냐"고 물었고, 의사 역시 "이게 왜 안 되지"라고 당황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함소원의 남편 진화 역시 "괜찮은 거냐"라고 물으며 함소원과 아이의 건강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제작진은 곧이어 오열하는 함소원의 모습을 공개했다. 초음파 검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는 공개하지 않은 채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함소원의 모습과 함께 '소원의 오열, 그녀에게 무슨 일이?'라는 자막으로 자극적인 예고 공세에 나섰다. 다음 방송을 예고하는 예고편에서 오열하는 함소원의 모습은 기쁜 임신 소식과 대비되는 장면이라 많은 시청자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특히 함소원과 진화 부부는 아이를 갖고 싶다는 뜻을 꾸준히 밝혀와 임신 소식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앞서 함소원은 "나이가 많아서 2세 준비를 빨리 하려고 한다"며 "진화를 만나기 전에 난자 15개 정도를 얼려 놨다. 아이를 낳겠다"며 2세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런 노력 끝에 마침내 만나게 된 새 생명. 그런데 자극적인 예고편은 함소원-진화 부부의 기적같은 임신에 대해 기쁨보다 걱정이 먼저 앞서게 만들었다. 부디 더 큰 감동을 위한 제작진의 큰 그림이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응원의 목소리만 높아지고 있다./mari@osen.co.kr
[사진] TV조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