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승연이 서강준이 로봇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1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강소봉(공승연)은 지영훈(이준혁)을 미행하다가 구급차에 실려온 인간 남신(서강준)을 발견했다.
그리고 자신의 등 뒤에 있는 남신3(서강준)를 보고 놀라워했다. 소봉은 "봤어요? 본부장님이랑 똑같이 생겼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남신3는 "못 봤는데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모른척했다.
집으로 돌아온 남신3가 엄마 오로라(김성령)에 대한 그리움에 잠수를 했다. 이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소봉, 한참이 지나도 남신3가 올라오지 않자 물에 들어가 구해냈다. 소봉이 "걱정했잖아"라고 소리쳤다. 남신3는 "지금은 진심이네요"라고 했다. 소봉의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지영훈(이준혁)이 분노해 남신3에게 "제발 신이처럼 행동해요. 들키지 않게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이 모습을 몰래카메라로 지켜보고 있던 소봉이 '신이한테 신이처럼 행동하라?'며 의심을 품었다.
소봉의 부탁으로 조기자(김현숙)가 병원 건너편 옥상에서 VIP실에 누워 있는 인간 남신의 모습을 포착했다. 조기자가 소봉에게 "당신이 본게 맞았어"라고 했다. 이후 소봉은 현장을 덮쳐야 한다며 병실로 향했다. 하지만 병원엔 남신3가 누워 있었다.
알고보니 남신3는 소봉이 몰래카메라를 설치했고 인간 남신을 찾기 위해 병원으로 갔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에 바로 남신을 이송하게 한 것이다.
이후 지영훈은 조기자를 통해 강소봉의 배후에 서종길(유오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를 남신3도 알게 됐다.
소봉의 어머니 기일이었다. 소봉은 뒤늦게 목걸이를 수영장에 빠뜨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 소봉이 수영장을 서성이는 모습을 남신3가 보게 됐다. 엄마가 남겨준 목걸이라는 말에 남신3가 수영장 인근의 불을 모두 밝혔다. 수영장 바닥의 목걸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남신3가 "또 잃어버리지마. 엄마가 슬퍼해"라고 했다. 이에 소봉은 "미안해요"라고 했고, 남신3는 "손 안잡아도 알겠네 진심인거. 진심을 말해줘서 고마워"라고 미소를 지었다. 목걸이를 다시 찾은 소봉은 몰래카메라를 찍기를 그만뒀다.
PK그룹 주력사업인 자율주행차량 시범 운행날이 됐다. 서종길이 자율주행차량에 문제를 일으키라고 지시했다. 자율주행차량이 도로에서 질주하기 시작했고 연달아 사고를 냈다.
이에 남신3가 자율주행차량의 질주를 막기 위해 소봉과 타고 있는 차에서 내려 옮겨탔다. 가까스로 자율주행차량의 질주를 멈추면서 큰 사고를 막았다. 이후 소봉이 남신3의 다친 곳을 확인했고 이때 그가 로봇임을 알게 됐다. /rookeroo@osen.co.kr
[사진] KBS2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