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이 자신의 수명 시계와 이상윤의 수명 시계에 얽힌 비밀을 알았다. 이상윤을 다시 만났을 때 이상윤의 수명 시계가 보이지 않아 이상했던 이성경. 하지만 12일 방송에서 이성경은 이상윤의 수명 시계를 볼 수 있었고, 자신의 수명이 느는 대신 이상윤이 수명이 줄어드는 것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12일 방송된 tvN '어바웃 타임'에서는 도산(정문성)의 수명 시계를 본 미카(이성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카는 놀라며 도산에게 "병원에 가보라"고 한다. 수명이 한달 정도 밖에 안남았기 때문. 그날 도산은 병원에 갔다가 희귀병에 걸렸고, 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도산은 미카에게 도하(이상윤)에게는 자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한다. 고민하던 미카는 결국 도하에게 이야기하지만, 도하는 믿을 수 없다고 화를 낸다. 도하는 도산의 병원 기록을 찾아보고 절망에 빠진다. 미카는 울고 있는 도하를 위로하며 "형과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평소와 똑같이 대하라"고 한다.
도하는 도산과 함께 주말 여행을 계획하고, 도산은 평소와 다른 도하의 행동에 자신의 병을 알고 있다는 것을 짐작한다. 도하는 가족 모임 날 도산이 찍고 싶어하는 가족 사진을 제안하지만, 아버지(정동환)에게 혼만 난다.
도하는 도산의 남은 시간 동안 형에게 해 줄 수 있는 일을 하지만, 죽음의 시간을 어김없이 다가왔다. 그날 저녁 두 사람은 같이 잠을 청하고, 도산은 "아버지와 형 너무 미워하지 마라"고 한다. 도산은 어렸을 때 도빈(민성욱)이 계단에서 밀어 다리를 절게 되지만, 그는 "생각해보면 형도 어렸다"고 도빈을 이해하려 했다.
대화 도중 도산은 죽음을 맞고, 도하는 "형"이라고 불렀는데 대답이 없자 오열한다. 며칠 뒤 미카는 도하의 옷깃을 정리해주다 도하의 수명 시계를 보게 된다. 도하의 수명 시계는 급격하게 주는 데 비해 자신의 수명 시계는 그만큼 늘고 있어 충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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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바웃 타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