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이현이 남편인 인교진에게 시구 기회를 다시 한 번 달라고 부탁했다.
소이현은 12일 자신의 SNS에 “우천 취소된 그날. 지금도 인교진 씨는 자다가도 벌떡벌떡 일어나서 한숨을 쉰다는. 그래도 아직 주황색 피는 뜨겁게 흐르고 있다는”이라고 했다.
이어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세요”라고 시구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골수팬으로 잘 알려진 인교진은 최근 한화 이글스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지만 우천 취소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이 내용이 공개됐다. 인교진은 “13년 동안 하고 싶었다. 나는 정말 진지하게 임하고 싶다”며 손이 아플 정도로 시구 연습을 하고 멘트까지 준비했다.
그런데 경기가 우천 취소됐고 인교진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관계자에게 거듭 물어봤다. 인교진은 “진짜로 집에 가야 하냐. 선수들도 갔냐. 여기 20년 만에 왔다. 나 북일고 나왔다”며 아쉬워했다.
소이현은 스튜디오에서 “인교진 씨가 매일 잠을 못 자고 식음을 전폐하고 매일 한화 경기를 본다”며 다시 한 번 시구자로 초청해 달라고 부탁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소이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