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가 영화 패러디 촬영 현장으로 웃음을 전하며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 기대를 끌어올렸다.
지난 11일 YG엔터테인먼트와 에픽하이 공식 SNS에는 에픽하이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 2차 스팟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7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현재상영중’ 현장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영상으로, 영화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규모와 함께 에픽하이는 컷마다 재치 넘치는 모습을 선사했다.
에픽하이는 영상 촬영 중 ‘웰컴 투 동막골’을 패러디한 ‘웰컴 투 메리홀’의 주인공이 됐다. 미쓰라, 투컷이 총을 들고 팽팽히 대치한 가운데 타블로는 “친구가 사이 좋게 지내야지. 싸우면 어떡하느냐”라는 대사를 실수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 외에도 에픽하이는 ‘관상’ ‘범죄도시’ ‘은밀하게 위대하게’ ‘신과 함께’ ‘여고괴담’ ‘부산행’ 속 배우로 변신해 ‘관종’ ‘붐뱁도시’ ‘나 은밀하게 공연하게’ ‘진과 함께’ ‘여보괴담’ ‘부산해?’ 영상을 제작해 이목을 모았다.
타블로는 특히 ‘현재상영중’에 대해 “6가지 테마 중에 (투표로 선정된) 3,2,1위를 공연한다. 모든 회가 다를 수 밖에 없는 특별한 공연이다”고 설명했다.
‘현재상영중’ 서울 콘서트는 7월 20~22일, 27~29일 총 8회 공연으로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개최된다. 부산 콘서트는 8월 4일과 5일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열린다.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부산에서도 열리는 올해 ‘현재상영중’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되고 있다.
‘현재상영중’은 매회 6개 패러디 영화 중 3개 작품을 투표로 선정해 공연하는 에픽하이만의 브랜드 콘서트다. 2015년, 2016년 총 16회 공연 전석 매진 후 추가 오픈까지 이끌어냈고, 올해 또한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절찬 판매 중이다.
에픽하이는 높은 공연 완성도, 수많은 히트곡과 몸을 아끼지 않는 무대 매너로 공연 때마다 ‘콘서트 장인’의 면모를 보여줬다. CG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분장하며 패러디 포스터를 제작해 ‘포스터 찍기 위해 콘서트하는 그룹’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올해 ‘현재상영중’ 또한 에픽하이가 패러디 영화 선정부터 내용 구성, 세트리스트까지 공을 들여 준비해 관객들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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