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동상이몽2' 장신영♥강경준, 시청자가 축복하는 '새 출발'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6.12 10: 52

‘동상이몽2’에 출연한 배우 장신영, 강경준 부부가 시청자들의 축복을 받으며 신혼 생활을 만끽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지난 달 25일 결혼한 장신영 강경준 부부가 재출연해 결혼식과 신혼집을 공개했다. 이날 장신영의 12살 난 아들 정안 군도 처음으로 얼굴을 공개했다.
5년 열애 끝에 두 사람은 꿈에 그리던 양가가 축복하는 결혼식을 열게 됐다. 하지만 장신영과 강경준은 결혼식에서 혼인서약서를 읽는 도중 “쉽지가 않았다. 서로에게 힘든 결정이었다”는 대목에서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연애부터 결혼까지 쉽지 않았던 그들이었기에, 더욱 눈물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두 사람은 아들 정안 군이 전달한 반지를 나눠꼈다. 정안 군은 아직 강경준에게 삼촌이라고 불렀지만, 두 사람은 부자지간의 정을 느끼고 있었다. 강경준은 “정안이가 여섯 살때부터 봐왔다. 묵묵히 서로를 좋아했다”며 자신을 좋아해주는 정안이에게 한없는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반지증정식에 참여한 정안군을 떠올리며 “우리는 축복받는 자리이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아닐 수 있지 않을까”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강경준은 그렇게 ‘가장’이 됐고, 그런 강경준을 정안 군도 진심으로 따랐다. 장신영에게는 그저 두 사람이 고마울 따름. 서로를 진정으로 아끼는 세 사람의 모습에 시청자들 또한 훈훈한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부부의 알콩달콩한 신혼의 모습도 보기 좋지만, 가족으로서 서로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더욱 공감이 갔다는 것이다.
강경준과 장신영의 결혼은 다른 부부 리얼리티에서 볼 수 없는 사례였다. 재혼 가정의 결합 과정을 보여준 예능은 찾아볼 수 없었던 것. 그만큼 우려도 많았지만, 이들이 결혼을 결심하고, 이를 준비하고, 마침내 한 가족이 되는 과정을 담담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담아낸 ‘동상이몽2’는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강경준, 장신영 부부의 진심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했던 ‘동상이몽2’은 예능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가정을 솔직하게 다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시청자들 또한 강경준과 장신영의 결혼 과정을 보며 혈연이 아닌 진심을 통해 가족이 될 수 있음을 볼 수 있었다는 평이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누구보다 아들을 생각하는 강경준의 지극한 마음과 두 사람이 천천히 가족이 될 수 있도록 흐뭇하게 지켜봐주는 장신영의 태도가 인상 깊었다며 박수를 보내고 있는 중. 시청자들의 큰 축복을 받으며 강경준과 장신영은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연령층의 스타 부부들을 통해 ‘부부와 사랑, 가족’의 가치를 유쾌하게 담아내고 있는 ‘동상이몽2’가 앞으로도 다양한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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