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가 정재영과 정유미 활약으로 극 중 송영규 아들의 죽음과 관련된 사건이 마무리되며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17, 18회는 각각 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 7.1%, 7.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방송에서 법의조사과장 마도남(송영규 분)의 아들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기 위해 공조수사를 펼친 법의관 백범(정재영 분)-검사 은솔(정유미 분)은 각각 자살과 타살로 사망 결과를 추정한다. 마도남은 자살 추정이라고 밝힌 1차 소견에 분노해 백범의 멱살을 잡게 된다.
이번 방송 역시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계속됐다. 은솔은 백범의 의견에 대해 반박하면서도 자신의 의견을 밀어붙이기 보다는 사건 진실을 위해 재수사를 진행한다. 마성재의 기숙사 방을 조사하던 은솔은 그의 룸메이트와 다시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진실을 듣게 된다.
이어 마성재의 약독물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백범과 은솔은 국과수로 향한다. 밝혀진 것은 사인불명. 공부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약성 약물들을 복용한 마성재는 부작용으로 환각과 섬망 증상을 겪었고, 그로 인해 스스로 옥상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측됐다. 은솔은 마도남과 그의 아내에게 사건의 진실을 전하게 되고 두 사람의 슬픈 모습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형사 차수호(이이경 분)는 국내에서 금지된 약을 팔고 있는 판매책을 체포하지만, 검거 중 크게 다치게 된다.
이어 또 다른 사건을 맡게 된 은솔은 누군가가 살해당한 새로운 사건 현장에 도착하고 깜짝 놀랐다. 죽은 사람은 바로 검사 강현(박은석 분)을 옆에서 돕던 서계장이었던 것. 이 소식을 들은 강현은 서계장 집으로 한걸음에 달려가고 그의 집에서 주사와 약통 두 개를 발견하며 자신의 형을 떠올린다. 수사를 진행하던 중 강현은 사건 전날 서계장의 통화기록을 확인한 뒤, 확신에 찬 듯 특수부검실로 찾아가 백범을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한다.
'검법남녀'는 정재영과 박은석의 형 죽음이 얽힌 스토리가 펼쳐지며 한층 더 탄력 받은 스토리 전개를 선사했다. 또 자신에 대해 말하지 않던 정재영의 과거가 조금씩 드러나며 섬세한 연기력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여기에 박은석이 윤지민에게 받은 CCTV 동영상 속에서 과거 정재영이 의약품 보관실에서 작은 약통 두 개를 갖고 나오는 장면을 보게 되면서 정재영과 본격적인 대립을 예고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MBC '검법남녀'는 오늘(1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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