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온 마스' 정경호가 사망 위기에 처한 가운데 1988년으로 타임슬립했다.
9일 첫 방송된 OCN 새 토일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 1회에서는 경찰 조직 내에서 미움을 받는 한태주(정경호 분) 경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찰 관계자들은 한태주를 보고 "저 사람이 바로 그 내부고발자다"라며 수군거렸다. 이후 한태주는 한 형사와 다퉜고 이 과정에서 그가 과거 광수대에 있었으며 동료들을 내부고발했음이 드러냈다.
이를 지켜보던 검사 정서현(전혜빈 분)은 한태주에게 "같이 점심 먹자"라고 제안했고 매니큐어 살인이 일어난 현장으로 향했다. 특히 이들의 대화에서 두 사람이 과거 연인 사이였음이 밝혀졌다.
살인 용의자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던 날, 한태주는 과학수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물로 용의자의 범죄를 증명하는 듯했다. 그러나 그 순간 증거물 오염을 발견한 그는 이를 사실대로 밝혀 충격을 안겼다.
결국 용의자는 무죄를 선고받았고 분노한 정서현은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날 밤 정서현은 한태주에게 "당신 말이 맞았다. 그놈 뒤에 또 다른 놈이 있는 것 같다"는 음성을 남긴 채 납치됐다.
한태주는 정서현을 구하려 나섰고 낮에 봤던 살인 용의자를 쫓아 붙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용의자에겐 동료가 있었고 한태주는 총에 스치는 부상을 입은 뒤 의문의 차에 치였다.
그가 사망하려는 순간, 다시 눈을 뜬 곳은 1988년이었다. 한태주는 혼란에 빠졌으나 자신이 강동철(박성웅 분) 계장이 있는 경찰서의 반장이라고 적힌 임명장까지 지니고 있었다.
한태주는 현실인지 꿈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당황했고 텔레비전 속 최불암이 자신에게 "포기하면 안 돼"라고 당부하는 장면까지 봤다. 그리고 다음날, 동네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서 2018년에 발생한 매니큐어 살인의 흔적을 발견해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 nahee@osen.co.kr
[사진] '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