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작은 집’ 감독판과 함께 2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 ‘숲속의 작은 집’ 감독판에서는 마지막 행복 시험을 진행하는 소지섭과 박신혜의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이들의 마지막 실험 주제는 바로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버킷 리스트. 다소 당황했던 이들은 일상 속의 행복을 생각하며 그동안의 오프 그리드 라이프를 돌아봤다.
이날 방송에서는 10주간의 행복 실험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그간 보여줬듯 소탈한 모습의 소지섭과 박신혜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얻었다. 마지막 인터뷰에 촬영을 잊고 즐거워했다는 이들의 이야기가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 특히 자장면을 먹기 위한 소지섭의 마지막 시도가 귀여운 하이라이트로 남았다.
지난 4월 6일 첫 방송된 ‘숲속의 작은 집’은 첫 방송부터 실험적인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프 그리드,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 등 여타 예능 들이라면 시도할 수 없었을 실험적인 시도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자극적인 예능에 지쳐있던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여유와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는 어느 예능에서도 감히 선보이지 못했던 새로운 시도로, 항상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 나영석 사단이었기에 가능했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 10주간의 ‘숲속의 작은 집’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소리였다. 어느 예능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ASMR가 시청자들의 귀, 넘어가 마음을 자극한 것. 도심의 소음에 항상 지쳐있던 시청자들은 소지섭과 박신혜의 이야기, 특히 소리에 공감하며 힐링과 즐거움을 얻었다. / nahee@osen.co.kr
[사진] ‘숲속의 작은 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