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만석이 결혼 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김준이 3년만에 결혼 발표한 것에 이어 또 한번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의 깜짝 결혼 발표에 많은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오만석의 소속사 좋은사람컴퍼니는 9일 결혼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오만석은 올해 초 사귀던 여자친구와 조용히 가족식을 올렸다. 오만석은 지난해 5월 30대 일반인 여자친구와 교제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오만석과 그의 아내는 2016년부터 만남을 이어왔고 2년여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오만석의 소속사는 결혼 발표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상대방이 비연예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상대방이 비연예인인 관계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기에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오만석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 배우로써 오만석은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오만석의 경우 재혼인 만큼 그의 재혼 상대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다. 열애는 빠르게 인정했지만 결혼은 쉽게 발표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오만석은 최근 영화와 뮤지컬과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 많은 활동을 하면서 결혼한 사실을 감추는 것 역시 편치는 않았을 것이다.
오만석에 앞서 김준 역시도 결혼 3년차에 세 살 딸의 아빠라는 것이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꽃보다 남자'의 F4로 이름을 알린 김준은 9년간 사귄 여자친구와 3년전 결혼했다. 김준 역시도 아내가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김준은 OSEN과 인터뷰를 통해 "일부러 감춘것은 아니고 자연스럽게 알려지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연애에 비해 결혼 발표에 대해서 신중한 것으로 보인다. 연애와 결혼은 분명 차이가 있고, 결혼을 하게 되면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상대에 대한 관심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결별과 달리 이혼은 그 파장이 엄청나다.
최근 신중하게 결혼 하는 문화가 생기면서 결혼 발표를 신중하게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결혼 여부가 연예인들의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나서서 밝힐 필요는 없다는 것으로 보인다.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사생활을 공개할 것이 아니라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결혼 사실을 감추고 싶을 것이다.
스타들의 열애 뿐만 아니라 결혼까지도 보도를 통해서 뒤늦게 알려지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그만큼 연애와 결혼을 대하는 문화 역시도 바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조금 늦게 결혼을 발표한 김준과 오만석 모두에게 새로운 가정에 대한 축복이 이어지고 있다./pps2014@osen.co.kr
[사진] 김준 SNS, 오디컴퍼니 제공,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