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이 동생들을 위해 5시간 동안 바다 사냥에 매진했다. 비투비 임현식의 생일상을 위해 바다 속에 들어간 김병만. 오만석이 만새기를 잡았지만, 8명이 먹기엔 부족하다고 판단해 바다에 뛰어들었다. 무호흡 사냥에도 5시간이나 사투를 벌였고, 결국 엔젤피시를 잡아 놀라움을 안겼다.
8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생일을 맞은 임현식의 모습이 담겼다. 김병만은 부족원들에게 "임현식 생일상을 준비하라"는 미션을 부여했다.
김병만은 오만석과 함께 바다 낚시에 나섰다. 오만석은 생애 첫 바다 낚시에 집념을 불태웠지만, 초보 낚시꾼에게는 쉽지 않았다. 오만석은 대어가 미끼를 물자 흥분하며 릴을 조율했지만, 결국 대어을 놓쳤다. 하지만 잠시 뒤 현지인의 도움으로 다시 한번 기회가 왔고, 대형 어종인 만새기를 낚았다.
오만석은 "만석이가 만새기를 낳았다"고 만세를 불렀다. 그 사이 김병만은 다른 배를 타고 무호흡 수중 사냥에 나섰다. 특수 작살을 들고 산소통 없이 바다에 입수, 물고기를 직접 사냥했다.
바다 사냥 베테랑인 김병만이지만, 빠른 물고기들의 속도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았다. 작살에 꽂힐만한 대형 물고기도 잘 보이지 않았다.
결국 김병만은 더 깊은 곳으로 사냥을 나섰고, 수면과 수면 아래를 오가며 사투를 벌였다. 하지만 번번히 실패. 5시간 동안 물 속에 있던 김병만은 결국 포기하고 배 위로 오르려 했다. 그때 엔젤 피시가 김병만 근처를 지나갔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병만은 "오만석이 물고기를 잡았지만, 8명이 먹기에는 부족해 보였다. 그래서 바다 깊은 곳까지 들어갔다"고 말했다. 오만석은 "정신력이 존경스럽다"고 김병만의 끈기를 칭찬했다.
이날 김병만은 잡은 물고기로 스테이크, 알탕, 어묵을 만들어 다시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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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