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끝에서 느껴진 한국이었다 .
8일 방송된 MBC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샤이니 민호와 함께했다.
설민석 강사는 "주위에서 거기가면 죽는다고 했다"면서 오늘 장소에 대해 언급했다. 바로 중동의 끝 이스라엘과 요르단, 팔레스타인이었던 것. 이 곳은 고대 인류 문명의 교차로인 곳이었다. 오늘도 끝나지 않는, 국제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호는 "드디어 요르단으로 곧 출발한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암만 공항에 도착하자, 민호 팬들로 인파가 꽉 채워져있었다. 새벽 4시부터 대기중인 소녀팬들이었다. 선녀들은 "인기가 이정도 일 줄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민호가 모습을 드러내자 "사랑해요 최민호"를 외치며 팬들은 한 순간에 민호를 둘러쌌다. 여기저기 선물세례가지 공항에 경호원까지 동원됐다. 열정의 나라 오르단이었다. 급기야 우는 팬들까지 나타났다. 팬들은 "꿈이 이루어진 것"이라며 감격했다. 요르단까지 느낄 수 있는 한류 열풍, 샤이니 월드였다.
요르단 수도인 암만에서는 히잡이 비교적 자유로워진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선녀들은 배를 채우기 위해 식사를 떠났다. 처음 먹어보는 요르단 음식에 모두 신기해했다. 김구라는 "기내식 안 먹길 잘했다"고 할 정도였다. 급기야 프랑스에서 먹은 나폴레옹 식당보다 먹은 것보다 더 맛있다며 놀라워했다.
이때, 민호와 이시영은 이스라엘과 요르단 사이에 흐르는 좁은 폭의 길, 요단강의 의미를 물었다. 주변에서 요단강을 건너냐며 무서운 이미지가 있었다는 것. 설민석은 "세례의 성지와 레포츠도 즐기는 신비한 국경이 있다"면서 요르단 강 건너면 나오는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언급, 그곳은 하나님의 약속한 땅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에 '요단강을 건너다'는 의미는 '하나님을 만나러 간다' 그리고 '천국으로 간다'는 의미가 확대된 것이라 전했다.
또한, 요르단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있다면서, 강대국 사이에 끼인 우리나라 못지 않게 강대국에 둘러싸여있는 형세라 전했다. 상대적으로 불리한 지정학적 조건과 중동에서 흔치않은 비산유국이기에 외교술을 돌파구로 삼은 현재 상황도 전했다. 이때, 도로위 널린 한국차들을 보며 "익숙한 풍경"이라며 놀라워했다.
민호는 요르단이 로마의 식민지였음을 언급, 폼페이로 알려진 제라시를 기대하게 했다. 선녀들은 "요르단은 정말 마성의 땅이다, 많이 찾는 이유를 알 거 같다"면서 중동에 대한 선입견을 깰 정도로 위험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드디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있는 고대도시 제라시에 도착했다. 무려 20만평 규모에 놀라워했다. 요르단에서 찾은 로마제국 흔적을 보고 놀라워했다. 본격적으로 도시 중앙으로 이동했다. 60여개 기둥이 둘러싸인 드넓은 광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진에도 2천년전 그대로 보존되어있는 모습이었다. 천개 기둥의 도시란 별명을 가진 제라시였다.
이어 흥미로운 신전 기둥에 도착, 숟가락이 움직일 정도로 기둥이 흔들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때, 갑자기 번개가 치자 김구라는 "순결의 신이 노했다"면서 아연실색, 줄행랑치며 아래로 도망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선녀들은 모두 모든게 만족스러운 요르단 매력에 빠져들었다. 계속해서 선녀들은 이동 중 사해를 목격하며 감탄했다. 다음은 전세계 가장 낮은 지대에 있는 온천으로 향했다. 멀리서부터 폭포가 들렸다. 세계 유일의 불폭포 온천이었다.눈 앞에 펼쳐진 광경에 선녀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곳 온천에 또 다른 명물인 동굴이었다. 폭포너머 조그만 동굴 속 천연사우나가 있었다. 민호는 "대박이다, 여기"라며 동심으로 돌아갔다.
무엇보다, 중동의 끝에서 느껴지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으며, 이는 다음 편에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ssu0818@osen.co.kr
[사진] '선을 넘는 녀석들 '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