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화사가 역대급 리얼美를 선보였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마마무 화사의 일상을 전했다.
먼저 무지개 회원들은 "오늘 현역 걸그룹, 핫한 그녀다"면서 스튜디오를 화사하게 밝혀줄 마마무 화사를 소개했다. 매력적인 마스크는 물론 걸크러쉬 대명사로 불리는 비글미 그룹 마마무의 센 언니를 담당하는 화사였다. 화사는 "TV 안에 들어온 기분"이라며 본명은 안혜진이라 전했다.
전현무는 "무대위 걸크러쉬 일상은 궁금하다"면서, "예고편 봤는데 이런 여자캐릭터 없었다, 가장 큰 반전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화려한 공연후, 마마무 화사는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TV를 켰다. 장국영의 광팬이란 스물 네살 화사는 아침부터 장국영 영화를 켰다. 화사는 "아비정전 보고 반했다, 눈빛이 파고 들었다"면서 이상형을 넘은 경지라 했다.
화사의 냉장고 안에는 각종의 술과 과자들이 가득차 있었다. 화사는 시리얼로 아침을 시작, 식탁도 잘 안 쓴다는 화사는 침대위에서 아침을 해결했다. 화사는 떨어진 과자를 주워먹자, 멤버들은 "여자 기안84 아니냐"면서 놀라워했다.
멤버들은 긴 화사의 손톱을 걱정, 화사는 "촬영하다 먼지 때문에 코를 몰라 파다가 코피 난 적 있다"면서 "며칠 전에 코피가 났다 잘 못 찔렀다"며 털털한 입담으로 폭소하게 했다.
화사는 묵직하게 상투를 틀 듯 머리를 높이 묶었고, 이를 본 무지개회원들은 "왜 포청천처럼 그러냐"며 놀라워했다. 뭐가 되었든 그만큼 시선을 끄는 비주얼이었다. 화사는 마시던 물로 가글하듯 목을 축이며, 식물들에게도 물을 줬다. 이어 갑자기 립글로스를 집어들어 입술에도 수분을 추겼다. 립글로즈가 졌음에도 이를 줍지 않는 쿨한 모습도 보였다. 마치 기안84와 흡사한, 쿨내 진동하는 여자 기안84였다.
장국영과 TV로 대화하던 중, 갑자기 발을 긁기 시작, 화사가 아닌 안혜진 모습은 정말 털털했다.
이어 화사의 옷방이 그려졌다. 넘쳐나는 화장품과 향수가 가득했다. 갑자기 화사는 옷방에서 춤을 추기 시작, 묶은 상투가 흔들려 웃음을 안겼다. 속옷처럼 보이는 의상과 수영복 의상까지 과감한 화사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옷들을 걸치며 정리를 시작했다.
화사는 이불을 들고 옥상으로 향했다. 이불을 털려고 했으나 잘 되지 않자 제자리에서 방방 뛰며 이불 뒤집기를 시도, 하지만 이 역시 실패했다. 화사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머슴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기안84는 "행동이 의식의 흐름처럼 느껴진다, 제가 저런 느낌"이라면서 화사의 행동을 이해했고, 화사는 "맞다"며 반가워했다. 데칼코마니 같은 두 사람이었다.
방안에 돌아온 화사는 선풍기를 옷 안에 넣고 바람을 쐬기 시작, 전현무는 "20년만에 보는 그림"이라며 놀라워했다. 화사는 "집이 최고다"며 갑자기 바닥에 드러누었다. 눕방의 멍방까지 계속됐다. 기안84는 "방바닥이 차갑다, 정신이 깬다"며 이를 이해했다. 이때, 호사는 "국영 오빠"라 외치며 능숙하게 중국 노래를 불렀다. 현실은 한글가사였다.
의식의 흐름대로 이번엔 화장실에서 세안을 마치고 부엌으로 향했다. 갑자기 밥상을 가지고 온 화사는 화장품들을 들고 자리를 잡고 화장을 시작했다. 이마와 턱을 치는 화사의 화장법에 크게 공감, 피부화장부터 아이라인 음영까지 기초가 튼튼한 화사의 화장법이었다. 시언은 "개인적으로 민낯이 나은 것 같다"고 말했으나, 나래와 혜진은 "섹시한 모습도 좋다"면서, 두 가지 모습의 화사의 매력에 감탄했다.
화사는 점심부터 곱창집에 찾았다. 화사는 "삼겹살도 먹고싶으면 그냥 혼자간다"면서 혼자 눈치없이 먹어도 된다며 역시 '혼.곱'을 주문했다. 이에 기안84는 "크게 이해한다"며 공감했다. 혼자 곱창도 모자로 야외까지 자리를 이동한 화사는 염통부터 한 입하더니 세상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소스 종지에 곱창을 미리 옮겨넣는 등 먹방의 고수였다. 화사는 "장기 쪽이 맛있다"면서 내장을 장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염통, 간, 막창, 대창, 천엽을 언급하며 남다른 십성을 보였다. 뚝배기 곱창전골까지 푸짐한 한상이었다. 마지막 볶음밥까지 완벽하게 한 끼를 즐기자, 박나래는 "고독한 미식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비글미 뽐낸 화사를 보며 기안84는 "지금까지 중 가장 리얼했다"면서 화사 84를 언급, "여자도 나처럼 살 수 있구나 싶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일단 내 과다"라면서 "제자로 들이고 싶다"며 후계자로 지목해 웃음을 안겼다.
그 정도로 구밈없이 있는 그대로 모습을 보여준 화사였다. 아니 마마무 화사가 아닌 안혜진 그 자체였을 지도 모른다. 솔직한 그녀의 걸크러쉬 모습에 또 한번 팬들을 매료시켰다. /ssu0818@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