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의 반전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게스트로 화사가 출연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오늘 현역 걸그룹, 핫한 그녀다"면서 스튜디오를 화사하게 밝혀줄 마마무 화사를 소개했다. 매력적인 마스크는 물론 걸크러쉬 대명사로 불리는 비글미 그룹 마마무의 센 언니를 담당하는 화사였다. 화사는 "TV 안에 들어온 기분"이라며 본명은 안혜진이라 전했다.
영상 속에서는 축제의 젊은이 가득한 5월초 여름밤, 대세 걸그룹 마마무가 행사장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대학축제 섭외 1순위인 마마무였다. 이름에 맞게 라이브를 훌륭하게 선보인 화사 모습도 그려졌다.
화려한 공연후, 마마무 화사는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TV를 켰다. 장국영의 광팬이란 스물 네살 화사는 아침부터 장국영 영화를 켰다. 화사는 "아비정전 보고 반했다, 눈빛이 파고 들었다"면서 이상형을 넘은 경지라 했다.
화사는 묵직하게 상투를 틀 듯 머리를 높이 묶었고, 이를 본 무지개회원들은 "왜 포청천처럼 그러냐"며 놀라워했다. 뭐가 되었든 그만큼 시선을 끄는 비주얼이었다. 화사는 마시던 물로 가글하듯 목을 축이며, 식물들에게도 물을 줬다. 이어 갑자기 립글로스를 집어들어 입술에도 수분을 추겼다.
이어 화사의 옷방이 그려졌다. 넘쳐나는 화장품과 향수가 가득했다. 갑자기 화사는 옷방에서 춤을 추기 시작, 묶은 상투가 흔들려 웃음을 안겼다. 속옷처럼 보이는 의상과 수영복 의상까지 과감한 화사의 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옷들을 걸치며 정리를 시작했다.
화사는 이불을 들고 옥상으로 향했다. 이불을 털려고 했으나 잘 되지 않자 제자리에서 방방 뛰며 이불 뒤집기를 시도, 하지만 이 역시 실패했다. 화사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머슴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번엔 화장실에서 세안을 마치고 부엌으로 향했다. 갑자기 밥상을 가지고 온 화사는 화장품들을 들고 자리를 잡고 화장을 시작했다. 이마와 턱을 치는 화사의 화장법에 크게 공감, 피부화장부터 아이라인 음영까지 기초가 튼튼한 화사의 화장법이었다.
화사는 점심부터 곱창집에 찾았다. 화사는 "삼겹살도 먹고싶으면 그냥 혼자간다"면서 혼자 눈치없이 먹어도 된다며 역시 '혼.곱'을 주문했다. 이에 기안84는 "크게 이해한다"며 공감했다. 혼자 곱창도 모자로 야외까지 자리를 이동한 화사는 염통부터 한 입하더니 세상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소스 종지에 곱창을 미리 옮겨넣는 등 먹방의 고수였다. 화사는 "장기 쪽이 맛있다"면서 내장을 장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염통, 간, 막창, 대창, 천엽을 언급하며 남다른 십성을 보였다. 뚝배기 곱창전골까지 푸짐한 한상이었다. 마지막 볶음밥까지 완벽하게 한 끼를 즐기자, 박나래는 "고독한 미식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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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 방송화면 캡쳐